#0. 또 한달이 지나갔다. 오늘로 11월도 끝나간다. 내일이면 12월.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일 결산을 쓰면서 다시 돌아보겠지만 난 올해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을까? 매번 다음해가 더 기대되기는하지만 특히나 내년, 2018년은 정말 기대되는 해다. 많은 성장이 있을 테고,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그만큼 더욱 즐겁고 의미있는 한해가 되기를. #1. 하루관리 오랜만에 짝꿍이 약속이 생겼다며 일찍 나갔다. 목요일이면 짝꿍이 저녁에 일을 가는 날이라 저녁을 일찍 먹는다. 하지만 오늘은 약속 때문에 일찍 나가서 혼자 밥을 먹어야했다. 굳이 짝꿍 스케줄을 맞출 필요가 없어서 원래대로 평소에 밥을 먹던 시간에 먹었다. 밥을 간단히 해결하고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확실..
영어 자막과 함께 영화 '인턴'을 봤다. 지난 '한글 자막으로 영화 보기'에 이어 영어 자막으로 같은 영화를 다시 시청했다. 한글 자막으로 볼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매일 한 시간 정도만 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영화 한 편을 보는 데도 며칠이 걸린다. 하지만 앞으로의 영어 공부는 지금처럼 영화를 보기만 하는 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일단 이번 포스트에서는 '영화로 영어 공부하기'의 3단계 '영어 자막과 함께 영화 보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 영어 자막으로 영화 보기 영화로 영어 공부하기 1단계는 '자막 없이 영화 보기'였다. 2단계는 '한글 자막으로 영화 보기'였다. 그리고 이번에 3단계인 '영어 자막으로 영화 보기'를 마쳤다. 위에서 말한대로,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영어 공부를 ..
2018 윈키아 플래너를 구매했다. 2017년도에 이어 2018년에도 윈키아 플래너를 사용하기로 했다.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플래너는 아니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플래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플래너다. 사실 윈키아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몇 가지 있어 '내년에는 내 취향에 맞게, 내 생활 패턴에 맞게 나만의 플래너를 만들자'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아쉬운대로 그나마 가장 괜찮은 윈키아 플래너를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2019년에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새로산 2018 윈키아 플래너 리뷰와 재구매 후기, 그리고 나만의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 2018 윈키아 플래너 리뷰 윈키아 플래너를 구매한지 이틀만에 플래너가 도착했다. 플래너는 비닐..
#0. 머리를 다듬으러 이모네 가게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그리 멀지 않아 언제든 찾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꽤나 멀어 쉽사리 갈 수 없는 곳이 됐다. 이모와 누나는 언제나 나를 반겨준다. 집이 먼 만큼 자주 갈 수는 없지만 이모네 가게는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까운 친구들도 좋지만 가족만큼 편안한 곳은 없는 것 같다. #1. 하루관리 오후에 외출을 해야 해서 오전에만 바쁘게 일했다. 내일 있을 유튜브 촬영 준비를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빨리 끝내서 오전에 약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렇게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는 정말 마음 편히 쉬기로 하자. #2. 글쓰기 써야 할 글이 참 많다. 리뷰를 써야 할 책도 몇 권 남았고, 나중에 쓰려고 노트에 적어둔 콘텐츠도 점점 늘어만 가고 있..
#0. 오후에 이마트를 다녀왔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이마트에는 트레이더스 매장도 있고 일렉트로마트도 있다. 맥북 구입을 고민 중인데 13인치를 살지 15인치를 살지 결정이 서질 않아 다시 직접 실물을 보기로 했다. 오후 일과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만 마무리하고 일렉트로마트를 다녀왔다. 휴대하기에는 확실히 13인치가 좋아보였다. 무게도 그렇고 휴대성도 좋아보였다. 하지만 옆에 있는 15인치 맥북을 보니 마음이 달라졌다. 확실히 큰 게 작업하기에 편하다. 게다가 13인치랑 15인치는 성능도 꽤 많이 차이나 영상편집시 체감 속도가 다를 것이 뻔했다. 실물을 보니 돈을 좀 더 모으더라도 15인치를 사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1. 하루관리 유튜브 작업이 없는 화요일은 꽤나 여유로운 날이다. 월요일 같은 ..
집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서 나가는 돈도 많이 줄었다. 예전에는 매일 도서관에 나가 책도 읽고 작업도 했다. 아무래도 도서관이라 따로 지출하는 돈은 없었지만 집에서 도서관까지의 교통비와 매일 사 먹어야 하는 식사비, 종종 찾아오는 사람들과 만날 때의 커피값, 핸드폰비 등 아낄 수가 없는 지출이 있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 집에 작업실을 차리게 되면서 교통비도 거의 사라졌고, 핸드폰비도 줄이고, 밥도 집에서 해결하니 식사비도 많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원래 지내던 곳과 먼 곳으로 이사를 와서 누구 한 명 만나러 나가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커피값 등도 함께 줄었다. 많은 돈이지만 되도록 쓰지 않고 놔뒀더니 꽤 큰 돈이 모였다. # 우리를 위한 돈 결혼을 하면서 아내와 나의 수입은 '각자의 수입'이 아니라 ..
'연간 40조를 넘는 사교육 시장의 병폐는 누구의 책임일까. 그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정부의 책임이고, 교육계의 책임이고, 사회의 책임이고, 학부모의 책임이다. 이제 이들 모두가 똑같이 공동 책임을 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의 내일은 점점 나락의 길로 치달아갈 수밖에 없다.'조정래, 《풀꽃도 꽃이다》, p.6 《풀꽃도 꽃이다》 조정래 해냄출판사 # 책소개 '우리나라 교육,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 책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정글만리》 등의 굵직한 작품들을 써낸 조정래 작가의 작품이다. 우리나라 사교육 현실을 꼬집고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1년에 40조를 넘는 사교육 시장의 폐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저자..
#0. 교보문고를 다녀왔다. 월요일은 유튜브 대본 준비 때문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짬을 내서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인덱스노트를 보기 위함이었다. 유튜브 영상 콘텐츠가 생각날 때마다 인덱스노트에 기록해두기 위해 인덱스노트를 찾고 있었다. 교보문고에 있는 핫트랙스에 들렀다. 그러나 인덱스노트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교보에 있는 핫트랙스인 만큼 다양한 인덱스노트가 있을 것 같아 일부러 버스까지 타고 방문했는데 노트를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노트 대신 책을 구경했다. 책을 구경하다 요리 코너에서 요리책을 한 권 구매했다. 이 한 권을 다 익힐 때까지 다른 요리책은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 #1. 하루관리 유튜브 대본을 작성하는 날이다.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과 조랩..
'생각 없이 놀러다니던 지리산에 내가 출판사 편집자들을 동반하고 가기 시작한 것은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다. 그곳에 사는 내 친구 두 사람에게 그들의 삶을 써보라고 권하기 위해서였다.'공지영,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p.7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오픈하우스 # 책소개 공지영 작가의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공지영 작가의 책이 내 책장에 꽂혀있는 경우는 참 드물이다. 이 책 역시 짝꿍의 책장에 꽂혀있던 책이다. 책장 정리를 하며 내놓았던 책을 내가 집어 들었다. 이 책은 공지영 작가가 지리산에 사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신문에 연재한 것을 묶은 책이다. '지리산 행복학교' 말 그대로 지리산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모여 학교를 만드는 이야기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학교라고 하면 거창..
'오늘날에도 다윈이 살아 있다면 그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을까?'장대익, 《다윈의 서재》 《다윈의 서재》 장대익 바다출판사 # 책소개 이 책의 '오늘날에도 다윈이 살아 있다면 그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저자인 장대익 씨는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과학과 인문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진화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진화록의 진면목을 알려주고자 이 책에서 논쟁이라는 방법을 선택해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책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있다. 1부는 '다윈의 서재'로 다윈이 살아있었더라면 그의 책장엔 어떤 책이 꽂혀있을지, 그리고 그 책의 저자들을 대니얼 데닛이라는 저자의 스승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