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에 참석 확정되다. 유튜브에서는 주기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행사를 연다. 나처럼 초보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채널을 잘 운영하고 있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두 달 전쯤 크리에이터 데이 행사를 한다며 참석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는 신청을 하라고 했다. 100명밖에 안 뽑아서 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신청해두고 잊어버리기로 했다. 그러다 오늘 메일로 연락이 왔다. 참석이 확정됐다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1. 하루관리 나름 바쁘게 보냈지만 영상 편집은 얼마 하지 못했다. 어떤 시간이 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상 편집을 너무 못했다. 아무리 못해도 금요일 이 시간이면 최소 세 개의 영상 중 한 개는 마무리가 됐어야 한다. 하지..
12월, 벌써 한 겨울이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어제는 저녁에 눈이나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더니 잠깐동안 폭설이 내렸다. 밖에 눈이 많이 온다는 짝꿍의 카톡에 커튼을 열고 베란다로 나갔다. 창밖은 마치 스노우볼을 흔들어 놓은 듯이 눈이 날리고 있었다. 나갈 일이 없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외출한 짝꿍이 걱정됐다. 하늘이 흐리면 우산을 가지고 나가라고 했더니 괜찮을 것 같다며 신나게 나가버린 짝꿍이었다. 날리는 눈발을 보니 짝꿍이 패딩을 가지고 싶어하던 때가 떠올랐다. 얼마 전이었다. # 롱패딩 "자기, 이 롱패딩 괜찮지 않아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녀는 자꾸만 내게 롱패딩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 패딩이 있음에도 겨울이 가까워오니 롱패딩이 가지고 싶었나보다. "응, 괜찮네요." 그녀가 보여준 패딩은 ..
#0. 교보문고 북뉴스에 북튜버로 들어가게 됐다. 몇달 전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에 댓글이 하나 달렸다. 교보문고 담당자분께서 단 댓글이다. 하지만 난 몇 개월이 지나서야 이 댓글을 볼 수 있었다. 이상하게도 댓글이 스팸 댓글에 들어가있었기 때문이다. 채널 관리 메뉴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했다. 너무 늦게 답을 드려 죄송하다고 연락을 했다. 그리고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을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며칠 후 연락이 왔고 교보문고 북튜버로 활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기에 당연히 수락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1. 하루관리 여유롭게 보낸 하루다. 하지만 뒤늦게 할 일이 늘어나 아직 완료하지 못한 일이 몇 가지 있다. 오전 일과 시간에는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했..
#0. 반찬을 만들었다. 집에서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결혼하면 삼시세끼 꼬박 짝꿍에게 얻어먹을 줄 알았지만 내가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짝꿍이 그 외 다른 많은 일들을 도맡아해주고 있다. 요리는 내가 좀 더 좋아해서 주방을 내가 맡기로 했을 뿐이다. 집에서 매일 삼시세끼를 챙겨먹다보니 반찬을 사와도 금방 바닥난다. 그래서 반찬 만들기도 조금씩 도전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요리책의 앞부분에 있는 반찬 중 두 가지를 골랐다. 시금치 초고추장무침과 멸치볶음이었다.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으다. 하지만 처음 도전해본 반찬이라 간 조절하기에 약간의 실패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먹을만 하다. #1. 하루관리 영어 공부 시간이 빠듯하다. 보통 영어 공부 시간을 4~5시로 잡고 있다. 한 시간 중 30분은 영화..
책을 '읽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이 있을까? 최근 《징비록》이라는 책을 다 읽었다. 역사에 무지했고 관심도 없던 내가 최근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역사를 공부하자'라고 마음 먹은 순간 바로 역사책을 구매해 읽었다. 그렇게 읽은 역사책이 바로 《징비록》이다. 《징비록》이란 임진왜란 때의 일을 기록한 책이다. 책을 한 번 다 읽었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은 많지 않았다. 과연 나는 이 책을 '읽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 책을 다시 읽기로 결심하다 책을 다시 읽기로 했다. 읽고 싶은 다른 책도 많지만 같은 책을 한 번 더 읽기로 했다. 《징비록》에 대한 지금 수준의 이해로는 이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관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모르는 이름이나 지명이 대부분이었고, ..
#0.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란 초보 유튜버들을 위해 유튜브에서 만든 온라인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영상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사실 이 노하우 영상들만 충분히 공부해도 유튜버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총 세 번 정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끝까지 마무리 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 도중에 큰 일이 있어 항상 공부가 끊겼다. 이제는 끊길 일도 없으니 또다시 시작해보려 한다. 오늘부터 시작했다. #1. 하루관리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공부를 하려면 시간을 확보해야 했다. 하지만 이미 내 일과는 빈틈없이 짜여져있다. 뺄 수 있는 일과가 없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할 수는 없었다. 더 나은 유..
#0. 밀렸던 일들을 마무리했다. 유튜브와 블로그 콘텐츠 아이디어를 정리해두기 위해 인덱스노트를 샀다. 이미 지난주에 도착했는데 다른 할 일들이 밀려 풀어보지도 못하고 포스팅도 못하고 있었다. 주말에 조금은 하려고 했는데 아예 일을 못해 오늘 끝내버렸다. 원래 일요일에 유튜브 자막을 만들어야 했다. 사정상 일요일에 일을 하나도 못해서 자막을 만들 시간이 없었다. 오늘은 유튜브 영상 대본을 쓰는 날이지만 밀렸던 일부터 처리했다. 오늘 해야 할 일이 약간 밀리기는 했지만 내일 더 분발하면 될 테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1. 하루관리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 전까지는 자막 없이 영화 보기, 한글 자막으로 영화 보기, 영어 자막으로 영화 보기처럼 영화를 그냥 보는 단계였다. 하지만 오..
콘텐츠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 정리가 안 되고 있다. 현재 블로그와 유튜브, 브런치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페이스북, 인스타, 카카오스토리 등 각종 SNS까지 함께 운영했다. 하지만 SNS 홍보보다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싶어 채널을 점점 줄여나갔다. 그러다 보니 마케팅 방법보다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콘텐츠에 관한 아이디어가 샘솟아나고 있다. 콘텐츠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는 속도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속도보다 빠르다 보니 몇몇 좋은 콘텐츠 아이디어들은 실제 콘텐츠로 만들어지지 않기도 한다. 때로는 잊어버려 못 만드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콘텐츠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않고 정리해두기위해 기록을 하기로 했다. # 어디에 기록할 것인가?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봤다. 에버..
#0. 12월의 첫날, 눈이 펑펑 내렸다. 오후 일과 시간 중 쉬는 시간이 있어 마트에 장을 보러 나가기로 했다. 날이 추워서 방에 커튼도 다 쳐놨더니 밖의 날씨가 어떤지 모르고 있었다. 그래도 춥다고 하니 최대한 옷을 따뜻하게 챙겨입고 나갔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우중충하더니 무언가 먼지 같은 게 날렸다. 자세히 보니 눈이었다. 눈은 먼지처럼 날리더니 금세 함박눈이 되어 날리고 있었다. 어쩌다 보니 짝꿍과 함께 함박눈을 맞으며 길을 걷고 있었다. 짝꿍은 참 행복해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마음이 진심으로 따뜻해졌다. #1. 하루관리 유튜브 영상 편집을 하는 날이다. 이번 영상은 편집할 분량이 적은 만큼 조금은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편집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그래도..
바쁜 한 달이었다. 일과표를 만드는 데 집중을 했고, 이제는 일과표 구성이 거의 완료돼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11월까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들었으니 12월부터는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12월에는 연말 모임이며 크리스마스며 행사가 많아 11월 만큼 공부나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지. #1. 책 11월 들어서 드디어 다시 일과를 시작했다. 제일 먼저 한 건 글쓰기와 책 읽기다. 물론 11월 한 달 내내 일과를 조정하며 최적의 시간과 계획을 찾느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제서야 일과표가 만들어진 만큼 다음달부터는 더욱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11월에는 총 네 권의 책을 읽었다. 사진에는 《풀꽃도 꽃이다》 1권만 있지만 2권까지 다 읽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