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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윈키아 플래너를 구매했다.


 2017년도에 이어 2018년에도 윈키아 플래너를 사용하기로 했다.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플래너는 아니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플래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플래너다.


 사실 윈키아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몇 가지 있어 '내년에는 내 취향에 맞게, 내 생활 패턴에 맞게 나만의 플래너를 만들자'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아쉬운대로 그나마 가장 괜찮은 윈키아 플래너를 다시 사용하기로 했다(2019년에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새로산 2018 윈키아 플래너 리뷰와 재구매 후기, 그리고 나만의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 2018 윈키아 플래너 리뷰



 윈키아 플래너를 구매한지 이틀만에 플래너가 도착했다.


 플래너는 비닐에 쌓여있었고 추가로 뽁뽁이로 감싸져있었다. 얼핏 보면 포장상태가 좋은 것 같지만 사실 이런 플래너나 책류의 물품을 택배로 보낼 때는 택배 박스 안에서 돌아다니지 않도록 에어팩 등의 완충제로 빈 공간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 좋다.


 플래너가 손상된 부분은 없었지만 이 부분이 약간 아쉬웠다.





 플래너의 앞면뒷면이다.

 

 2017년 윈키아 플래너를 구매했을 때는 플래너가 이렇게 비닐에만 쌓여있지 않고 고급스런 박스 같은 곳에 함께 포장되어 있었다. 박스 안에는 플래너 외에 헤빗메이커나 플래너 설명서 등이 함께 들어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바뀐 건지 플래너만 포장되어 택배로 왔다.





 자신있게 '세계적인 거장들의 성공비결을 집대성한 시간관리의 결정판'이라는 문구를 썼다.


 확실히 다른 일반적인 플래너와는 많이 다르다. 밑에서 더 얘기하겠지만 이 플래너에는 달력이나 일일 플래너 외에도 다양한 플래닝 시스템(?)이 들어있다. 나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이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하드커버 플래너를 쓸 예정이다. 오래 보관하거나 이리저리 많이 가지고 다니기에는 하드커버가 더 좋은 것 같다.





 플래너에 설명서가 빠진 대신 플래너를 감싸고 있는 커버 뒷면에 이렇게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다.


 설명서가 있을 때도 설명서에 있는 내용은 대부분 플래너 안에 들어가 있어서 굳이 설명서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설명서가 따로 동봉돼 있지 않았다. 깔끔하니 훨씬 좋은 것 같다.





 윈키아 플래너 블랙(라지) 모델이다.


 원래 쓰던 모델은 윈키아 플래너 그레이(라지) 모델이었다. 올해 처음 윈키아 플래너를 사용했는데 마침 구매할 때 블랙은 없어서 무난한 그레이 모델로 구매했었다. 이번에는 일찍 구매해서 블랙 모델을 주문할 수 있었다.


 라지 모델은 사이즈가 'B5' 정도 된다. 190 x 250 mm 사이즈이다.






 윈키아 플래너 마크다.


 2018년 모델이라 2018이라는 숫자와 윈키아 플래너 마크가 있다. 위치는 플래너의 앞면 우측 하단과 옆면 하단이다. 지난 플래너까지 옆면 하단에 있는 마크의 위치가 정 가운데가 아니라는 불만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개선이 된 것 같다.





 플래너 뒷면 하단에는 이렇게 윈키아 플래너라고 음각이 되어있다.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얼핏봐서는 잘 안 보이기에 오히려 플래너가 더 깔끔해보인다.





 플래너 앞장에 적혀 있는 설명이다.


 윈키아 플래너와 다른 플래너가 다른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글에서도 플래너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플래너 앞부분에는 이렇게 라이프 플래너 구성이 있다.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를 찾고, 꿈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실천 시스템, 좌우명이나 건강 관리 등 인생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 기록하는 부분이 있다.


 이 플래너를 처음 사용하면 이 라이프 플래너를 한참 들여다보게 된다. 꼼꼼히 작성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나처럼 필요한 부분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한 번쯤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난 이 부분에 나오는 기록이나 방법들을 이미 다른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어 굳이 필요하지 않았다.





 플래너 앞부분에는 이렇게 목표를 적고 기간을 표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패턴 스케줄러라고 일과의 틀을 정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나처럼 매일 체계적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사용하기 애매한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나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매일, 매주, 매달 비슷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굳이 적지 않아도 시간대별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여기부터가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플래너라고 할 수 있다.


 일반 플래너처럼 달별 계획, 주별 계획, 일별 계획을 기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연간 계획을 분기별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월별 계획을 기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큰 칸과 작은 칸으로 구분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구분해 사용할 수 있다. 왼편에는 줄노트가 있어 이달에 해야 할 일 목록을 기록해둘 수 있다.





 이 플래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이다.


 매일 할 일을 기록하고,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매시간마다, 그리고 30분마다 기록할 수 있다. 왼편에 모눈노트 부분은 일주일 동안 할 일을 기록하기도 하고, 해빗메이커를 활용해 습관을 체크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플래너의 맨 뒷부분에는 이렇게 모눈노트가 있다.


 이 부분은 본인의 취향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나는 여태까지 사용한 일이 거의 없는 부분이다.




 플래너의 맨 뒷부분에는 위 사진과 같이 오른쪽 하단에 번들거리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에는 해빗메이커나 플래그 등의 얇은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이 플래너를 구매할 때 내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기능이 바로 해빗메이커이다.


 매일 해야 할 습관을 적어두고 실천했는지 하지 못했는지 기록하는 기능이다. 이 방법을 통해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난 쓰다가 안 썼지만 내년부터는 다시 써볼 예정이다. 잘 안 쓰게 되기도 한다.





 해빗메이커에 대한 설명과 사용 방법이다.


 이 플래너를 쓰기 전에는 줄노트에 일정과 습관으로 만들 일들을 기록했었다. 매번 따로 만들지 않아도 이 플래너를 사용하면 내가 직접 만들어 사용하던 플래너와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이 플래너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2017년 윈키아 플래너에서는 위클리메이커는 없었다.


 아니, 내가 못 본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처음 보는 기능이다. 해빗메이커가 매일의 습관을 만들어주는 용도라면 위클리메이커는 주간 루틴을 점검하는 용도다. 다음주를 더 잘 보내기 위한 용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메이커가 점점 늘어난다면 나중에는 너무 거추장스러워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 2018 윈키아 플래너 후기


 2017년 윈키아 플래너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약간의 변화는 있었다.


 먼저 꽤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던 로고 위치가 변경됐다. 2017년 버전에서는 로고가 한쪽으로 약간 치우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버전에서는 정중앙에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18년 버전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위클리 메이커'라는 것이 생겼다. 어떻게 보면 거추장스러워서 안 쓰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지만 잘 활용한다면 매주 더 나아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나도 사용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제일 뒷부분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전에는 아무런 수납공간이 없었는데 이번에 약간의 수납공간이 생겼다. 아마 해빗메이커를 넣어두지 않게 될까 싶다.




 그리고 포장구성상품의 변화다. 이전에는 플래너가 고급진 박스에 들어있었다. 그 안에 해빗메이커며 설명서 등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플래너만 깔끔하게 포장되어 왔다. 설명서가 따로 없었고 해빗메이커는 플래너 안에 있었다. 설명서가 없어도 플래너 앞부분의 인생 계획 등의 항목들을 작성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보인다. 깔끔해진 게 더 마음에 든다.





 다만 쓰다 보니 종이가 뜯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위 사진처럼 하드커버임에도 접착부분(?)이 점점 너덜너덜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 활용법


 사실 나는 이 플래너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않다.



 앞부분의 인생 계획 같은 부분은 전혀 손을 대지 않는다. 맨 처음 윈키아 플래너를 구매했을 때는 이것저것 작성을 해보았다. 하지만 내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미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고 나만의 답도 다 찾은 상태여서 굳이 다시 작성하며 나를 돌아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나처럼 앞부분을 쓰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인생 계획 부분을 빼고 무게도 줄이고 가격도 줄여서 라이트하게 팔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가격이 너무 비싼 게 흠이다)


 이 플래너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몇 가지 있지만 그중에 시간표를 빼놓을 수 없다.


 윈키아 플래너는 24시간을 기록할 수 있게 되어있다. 게다가 아침 5시부터 시작되는 시간표는 아침 5시에 일어나는 내게 딱 맞는 스케줄러였다. 또한 30분씩 시간을 나눠활용하는 내게 이 부분 역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한 시간 단위로 가로로 되어있고, 가운데 점선으로 30분을 구분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보다는 30분 단위로 세로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한 시부터 두 시까지 일과 하나를 마치면 깔끔하게 기록할 수 있지만, 1:30~2:30의 일과는 깔끔하게 기록할 수가 없다. 그 부분이 좀 아쉽다.


 

 매일 아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책상에 앉아 윈키아 플래너를 펼친다. 제일 먼저 그날 할 일 목록을 작성한다. 그 다음 한 단위의 일과를 마칠 때마다 시간표에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고 있다. 또, 할 일 목록에 있는 일과를 마칠 때마다 체크를 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하루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글로 기록할 수는 없기에 따로 일기처럼 매일 기록장을 작성하고 있다. 2018년에도 더 큰 성장을 위해 이 플래너와 함께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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