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신청 완료!

'효리네 민박' 시즌 1을 정말 재미있게 시청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잔잔히 흘러가는 제주도와 따스한 투숙객들의 모습은 방송을 보는 내내 마음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만들었다. 여행이란 모두 그런 것일까? 여행을 좋아하지만 많이 다녀보지 않은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지금의 일상도 충분히 즐겁지만 또 다른 행복을 찾아 나서고자 '효리네 민박' 시즌 2에 신청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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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리네 민박 2 신청

 얼마 전 뉴스 기사를 통해 JTBC에서 '효리네 민박' 시즌 2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그와 동시에 민박집 손님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짝꿍과 나는 '효리네 민박' 애청자다. 물론 짝꿍은 나로 인해 '효리네 민박'을 보게 됐지만 보는 순간부터 깊이 빠져버렸다. 애청자인 우리는 투숙객으로 선정이 되든 안 되든 신청을 해보기로 했다.

 신청서는 내가 작성하기로 했다. 내가 이런 신청서 작성 경험이 더 많으니 내가 하기로 했다.

(출처 : JTBC 홈페이지)

 '효리네 민박' 예약 신청을 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민박집 투숙객 모집을 시작했을 때부터 신청을 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당장 할 수 없었다. 이틀 후 정성 들여 신청서 작성을 시작했다.

 작성할 항목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어떤 내용을 쓸까 고민하며 신청서를 작성했더니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신청서는 먼저 제목과 필수 입력 사항을 작성해야 한다.

 필수입력 사항에는 이름이나 성별, 연락처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점이 없다. 그리고 이어서 몇 가지 질문에 답을 적어야 한다.

 결혼여부부터 자녀유무, 방송 출연 경험, 자기소개 등 꽤나 여러 가지 항목이 있다.

 간단하게 작성하면 신청은 금방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효리네 민박에 투숙객으로 선정되고 싶다면 정성을 다해 작성해야 한다. 내가 심사관은 아니지만 수많은 신청서가 있을 텐데 간단한 신청서가 눈에나 들어올까?

 시간을 꽤 들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등록까지 마쳤다. 제대로 등록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게시판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런데 웬일인지 내 글이 보이지 않았다. 방금 작성해서 등록했으니 맨 위에 보여야 할 텐데 보이지 않았다. 당황스러운 마음에 게시판을 뒤져보니 글이 저만치 아래에 밀려있었다. 

 그만큼 효리네 민박에 예약 신청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8일부터 신청을 받았는데 신청만 16만 명 가까이 했다. 소문에 의하면 14일부터 면접에 들어간다고 하니 적어도 13일까지만 신청을 받지 않을까 싶다. 면접도 2주에 걸쳐 본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한 것 같다.

 몇 팀이나 선정될지는 모르지만 그 많은 신청자들 중에 우리가 뽑힐 수 있을지 모르겠다. 되면 정말 좋겠지만 안 되면 뭐 할 수 없지.

'효리네 민박' 시즌2 신청하러 가기>>

 혹시 지금이라도 신청을 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위 링크로 가서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면 된다.

# 선정된다면

 정말 운이 좋게 우리가 투숙객으로 선정된다면 한 해를 진심으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짝꿍을 데리고 새해의 첫 달부터 제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 제주에 가서 효리씨네 부부와 함께 하는 시간도 즐겁겠지만 다른 투숙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정말 즐거울 것 같다.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아쉬워하지는 않을 거다. 오히려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면 '그때 신청이라도 한번 해볼걸'이라며 후회했을지도 모른다. 신청서는 정성 들여 작성했으니 나머지는 내 운에 맡겨보자.

 부디 내년도 기분 좋은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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