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에 다녀오다!

두 달 전, 유튜브에서 한 통의 메일이 왔다.

 11월, 12월에 있을 크리에이터를 위한 행사 안내 메일이었다. 유튜브 앰배서더 워크숍, 유튜브 라이브 클래스룸,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부트캠프라는 3개의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중 '유튜브 앰배서더 워크숍'이라는 행상에 관심이 갔다. 구독자 1,000명에서 50,000명 사이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구독자 1,000명을 갓 넘은 내가 딱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이 행사는 유튜브 관계자들과 앰배서더, 그리고 다른 유튜버들이 참여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행사였다.

 하지만 신청한다고 모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100명만 선정한다고 하니 신청해도 못 갈 수 있었다. 그래도 재밌는 행사일 것 같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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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

 운이 좋게 100명 안에 들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됐다.

 지난 토요일, 구글코리아가 위치한 강남파이낸스센터로 향했다.

 구글코리아는 강남파이낸스센터 22층에 있었다.

 구글코리아를 방문하게 되니 신기했다. 글만 쓸 때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는데 유튜브를 하니깐 다양한 이벤트가 생기는 것 같다.

 입구에는 크리에이터 데이 안내판이 서 있었다.

 그런데 문이 닫혀 있어 '내가 늦었나?' 싶었다. 하지만 안쪽에서 문을 열어줘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다. 관계자분께서 문을 열어줘 들어갈 수 있었다.

 행사장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서 사진이 많지는 않다.

 이미 도착한 분들이 많아서 구석구석 찍을 수는 없었다. 구글코리아 내부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크기의 2배가 조금 넘는 크기였다. 행사는 저녁 시간에 시작해 중간에 피자와 치킨으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자기소개 종이와 편지 종이, 스티커 등을 받았다.

 자기소개 종이는 행사 중 다른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그들의 재밌는 점이나 나와의 공통점을 기록하는 종이였다. 편지에는 유튜브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이름표로 쓸 수 있는 스티커가 있었다.

 채널 이름과 이름을 쓰고 가슴팍에 붙였다. 참석한 유튜버들도 서로를 모르니 이렇게 채널 이름을 적어 서로를 기억할 수 있게 했다.

# 크리에이터 데이 행사

 이번 행사는 '유튜브 앰배서더 워크숍'으로 앰배서더인 유튜버들이 나와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앰배서더 유튜버들의 사정상 참석을 못하게 됐다고 했다.

 행사 시간은 5시부터 7시 반까지였다. 두 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무얼 할까 싶었지만 시간은 의외로 빠르게 흘러갔다. 

 프로그램 소개와 유튜브 기능 업데이트, 커뮤니티 기능 업데이트 등 유튜브 관계자분께서 유튜브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후로 그룹 액티비티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성격 유형 테스트를 하고 비슷한 성격 유형의 크리에이터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 시간이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아주 짧게 느껴졌다. 처음이라 어색하기는 했지만 금세 다른 유튜버분들이랑 친해질 수 있었다. 확실히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유튜버가 되다 보니 다들 이런 시간을 즐기는 듯했다.

 다양한 유튜버들이 많은 만큼 새로운 아이디어나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 

 즐겁고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구독자가 50,000명인 유튜버까지 참석할 수 있으니 나는 아마 내년에도 쭉 참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참석 못할 만큼 구독자가 많아지면 더 좋겠지만...

 아무튼 다음에도 크리에이터 데이 행사가 있으면 참석해야겠다. 덕분에 더욱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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