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0조를 넘는 사교육 시장의 병폐는 누구의 책임일까. 그건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정부의 책임이고, 교육계의 책임이고, 사회의 책임이고, 학부모의 책임이다. 이제 이들 모두가 똑같이 공동 책임을 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의 내일은 점점 나락의 길로 치달아갈 수밖에 없다.'조정래, 《풀꽃도 꽃이다》, p.6 《풀꽃도 꽃이다》 조정래 해냄출판사 # 책소개 '우리나라 교육,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 책은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정글만리》 등의 굵직한 작품들을 써낸 조정래 작가의 작품이다. 우리나라 사교육 현실을 꼬집고 우리나라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1년에 40조를 넘는 사교육 시장의 폐해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저자..
#0. 교보문고를 다녀왔다. 월요일은 유튜브 대본 준비 때문에 바쁨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짬을 내서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인덱스노트를 보기 위함이었다. 유튜브 영상 콘텐츠가 생각날 때마다 인덱스노트에 기록해두기 위해 인덱스노트를 찾고 있었다. 교보문고에 있는 핫트랙스에 들렀다. 그러나 인덱스노트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찾을 수 없었다. 그래도 교보에 있는 핫트랙스인 만큼 다양한 인덱스노트가 있을 것 같아 일부러 버스까지 타고 방문했는데 노트를 구경조차 할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노트 대신 책을 구경했다. 책을 구경하다 요리 코너에서 요리책을 한 권 구매했다. 이 한 권을 다 익힐 때까지 다른 요리책은 필요없을지도 모르겠다. #1. 하루관리 유튜브 대본을 작성하는 날이다.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과 조랩..
'생각 없이 놀러다니던 지리산에 내가 출판사 편집자들을 동반하고 가기 시작한 것은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다. 그곳에 사는 내 친구 두 사람에게 그들의 삶을 써보라고 권하기 위해서였다.'공지영,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p.7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공지영 오픈하우스 # 책소개 공지영 작가의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사실 공지영 작가의 책이 내 책장에 꽂혀있는 경우는 참 드물이다. 이 책 역시 짝꿍의 책장에 꽂혀있던 책이다. 책장 정리를 하며 내놓았던 책을 내가 집어 들었다. 이 책은 공지영 작가가 지리산에 사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신문에 연재한 것을 묶은 책이다. '지리산 행복학교' 말 그대로 지리산에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모여 학교를 만드는 이야기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학교라고 하면 거창..
'오늘날에도 다윈이 살아 있다면 그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을까?'장대익, 《다윈의 서재》 《다윈의 서재》 장대익 바다출판사 # 책소개 이 책의 '오늘날에도 다윈이 살아 있다면 그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저자인 장대익 씨는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과학과 인문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진화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진화록의 진면목을 알려주고자 이 책에서 논쟁이라는 방법을 선택해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책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있다. 1부는 '다윈의 서재'로 다윈이 살아있었더라면 그의 책장엔 어떤 책이 꽂혀있을지, 그리고 그 책의 저자들을 대니얼 데닛이라는 저자의 스승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0. 벌써 금요일이다. 하루 일과가 정해져있고, 일주일 일과가 정해져있는 만큼 각 일과를 마치다보면 하루가 가고 일주일이 간다. 이번주 역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한 일주일이었다. 물론 주말이 남기는 했지만. 다음주 주말이면 다시 1일이다. 1일에는 결산을 작성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12월을 맞이하자. #1. 하루관리 아침에 책 읽는 시간이 있다. 5시부터 6시 반까지는 책을 읽는 시간이다. 물론 요즘처럼 리뷰를 쓸 책이 많이 쌓일 경우 이 시간을 활용해 책 리뷰를 쓰기도 한다. 책 읽는 시간에 유일하게 다른 일을 하는 날이 있다. 그게 바로 금요일, 오늘이 아닐까 싶다. 사실 5시부터 6시 반까지의 시간보다 9시부터 11시까지의 시간에 집중력이 최고조이다. 그래서 어제 촬영을 마치고 오늘부터 영..
'경치가 그렇게 아름답고 그 속에 내 소중한 추억이 깃들어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잭슨은 너무나 가혹한 곳이기도 했다.' J. D. 밴스, 《힐빌리의 노래》, p.50 《힐빌리의 노래》 J. D. 밴스 흐름출판 # 책소개 '내가 책을 쓴 건 특별한 일을 이뤄내서가 아니다. 내가 해냈다고 할 만한 일이라야 지극히 평범한 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나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대부분의 아이에게는 쉽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됐다.' _ p.22 흔히 미국이라고 하면 '잘 사는 나라, 강대한 나라'를 떠올린다. 하지만 미국에 살거나 미국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단어를 떠올릴지도 모른다. '불평등.' 이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목에 있는 '힐빌리'라는 단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