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다시 시작. 월요일이다. 사실 주말간 약속도 있고 다른 일들을 하다 보니 주말에 할 일들을 못했다. 다행히도 오늘은 할 일들이 그나마 빨리 끝나 어느 정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확실히 주말에 약속을 잡다보니 주말에 할 일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최대한 주말에 일하는 시간을 줄여놔야겠다. 물론 편집이야 시간이 부족하면 주말을 최대한 활용해야겠지만. #1. 하루관리 예정에 없던 외출을 했다. 반찬이 없어 장을 보기도 해야 했고, 살 것도 있어 짝꿍과 함께 외출을 했다. 날이 정말 추웠다. 이번주가 가장 춥다고 하던데 꽤 먼 길을 걸어 장을 보러 갔다. 가까운 마트를 가도 되지만 다른 살 것도 있고 해서 멀리 외출을 했다. 거리가 좀 있으니 한 시간을 잡고 나갔다. 하지만 이것저것 하다보니 시간이 ..
몇 개월 전 '도서관에 사는 남자' 유튜브 채널에 댓글이 하나 달렸다. 교보문고에서 북튜버를 모집하고 있는데 관심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댓글이었다. 책을 좋아하고 책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내게 교보문고라면 당연히 관심이 많은 곳이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교보문고에 온 요청을 안 받을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그 댓글이 약 8개월 전에 달린 것이라는 점이었다. 적어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는 한 번씩 유튜브 채널을 확인한다. 댓글이 달리면 확인을 하고 답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 댓글만은 스팸 댓글함에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못 본 것이었다. 스팸 댓글함을 볼 일이 없으니 한참 뒤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다. 답이 아주 많이 늦기는 했지만 그래..
#0.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에 참석 확정되다. 유튜브에서는 주기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행사를 연다. 나처럼 초보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채널을 잘 운영하고 있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두 달 전쯤 크리에이터 데이 행사를 한다며 참석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는 신청을 하라고 했다. 100명밖에 안 뽑아서 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신청해두고 잊어버리기로 했다. 그러다 오늘 메일로 연락이 왔다. 참석이 확정됐다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1. 하루관리 나름 바쁘게 보냈지만 영상 편집은 얼마 하지 못했다. 어떤 시간이 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상 편집을 너무 못했다. 아무리 못해도 금요일 이 시간이면 최소 세 개의 영상 중 한 개는 마무리가 됐어야 한다. 하지..
12월, 벌써 한 겨울이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어제는 저녁에 눈이나 비가 올 수도 있다고 하더니 잠깐동안 폭설이 내렸다. 밖에 눈이 많이 온다는 짝꿍의 카톡에 커튼을 열고 베란다로 나갔다. 창밖은 마치 스노우볼을 흔들어 놓은 듯이 눈이 날리고 있었다. 나갈 일이 없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외출한 짝꿍이 걱정됐다. 하늘이 흐리면 우산을 가지고 나가라고 했더니 괜찮을 것 같다며 신나게 나가버린 짝꿍이었다. 날리는 눈발을 보니 짝꿍이 패딩을 가지고 싶어하던 때가 떠올랐다. 얼마 전이었다. # 롱패딩 "자기, 이 롱패딩 괜찮지 않아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녀는 자꾸만 내게 롱패딩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 패딩이 있음에도 겨울이 가까워오니 롱패딩이 가지고 싶었나보다. "응, 괜찮네요." 그녀가 보여준 패딩은 ..
#0. 교보문고 북뉴스에 북튜버로 들어가게 됐다. 몇달 전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에 댓글이 하나 달렸다. 교보문고 담당자분께서 단 댓글이다. 하지만 난 몇 개월이 지나서야 이 댓글을 볼 수 있었다. 이상하게도 댓글이 스팸 댓글에 들어가있었기 때문이다. 채널 관리 메뉴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발견했다. 너무 늦게 답을 드려 죄송하다고 연락을 했다. 그리고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을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며칠 후 연락이 왔고 교보문고 북튜버로 활용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문제가 될 부분은 없었기에 당연히 수락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 #1. 하루관리 여유롭게 보낸 하루다. 하지만 뒤늦게 할 일이 늘어나 아직 완료하지 못한 일이 몇 가지 있다. 오전 일과 시간에는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했..
#0. 반찬을 만들었다. 집에서 식사를 담당하고 있다. 결혼하면 삼시세끼 꼬박 짝꿍에게 얻어먹을 줄 알았지만 내가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짝꿍이 그 외 다른 많은 일들을 도맡아해주고 있다. 요리는 내가 좀 더 좋아해서 주방을 내가 맡기로 했을 뿐이다. 집에서 매일 삼시세끼를 챙겨먹다보니 반찬을 사와도 금방 바닥난다. 그래서 반찬 만들기도 조금씩 도전해보기로 했다. 오늘은 요리책의 앞부분에 있는 반찬 중 두 가지를 골랐다. 시금치 초고추장무침과 멸치볶음이었다.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으다. 하지만 처음 도전해본 반찬이라 간 조절하기에 약간의 실패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먹을만 하다. #1. 하루관리 영어 공부 시간이 빠듯하다. 보통 영어 공부 시간을 4~5시로 잡고 있다. 한 시간 중 30분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