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8 | 영상 편집을 많이 못한 금요일

#0.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에 참석 확정되다.

 유튜브에서는 주기적으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행사를 연다. 나처럼 초보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채널을 잘 운영하고 있는 다른 크리에이터들의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한두 달 전쯤 크리에이터 데이 행사를 한다며 참석하고 싶은 크리에이터는 신청을 하라고 했다. 100명밖에 안 뽑아서 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신청해두고 잊어버리기로 했다.

 그러다 오늘 메일로 연락이 왔다. 참석이 확정됐다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1. 하루관리

 나름 바쁘게 보냈지만 영상 편집은 얼마 하지 못했다.

 어떤 시간이 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영상 편집을 너무 못했다. 아무리 못해도 금요일 이 시간이면 최소 세 개의 영상 중 한 개는 마무리가 됐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한 개의 영상도 마무리하지 못했다. 오죽하면 매일기록장을 쓰는 시간에 영상 편집을 할까도 싶었다. 하지만 평일에는 꾸준히 매일기록장을 쓰기로 스스스로와 약속했기에 매일기록장을 빨리 쓰고 조금이라도 영상 편집을 더 하기로 했다.

 아마 주말 동안 꽤 시간을 들여야할 것 같다.

#2. 글쓰기

 갑자기 글 쓸 거리가 늘어났다.

 어제 교보문고 북튜버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소식과 오늘 유튜브 크리에이터 데이에 참석이 확정됐다는 글을 올려야 하는데 아직 올리지 못했다. 영상 편집을 하는 날은 확실히 글을 쓸 시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긴 글은 아닐테니 주말까지 어떻게든 끝내자.

#3. 책 읽기

 《징비록》을 서재에서 읽는 대신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이란 책을 읽기로 했다. 

 서재에서 다시 소설이나 문학, 에세이류의 책을 읽기로  결정하면서 문학책이 가득 담긴 이 책을 읽기로 했다. 아직 몇 장 안 읽었지만 꽤나 깊이가 있는 책이다. 재미있다.

#4. 밥

 금요일 저녁이라 밥 대신 다른 음식이 먹고 싶었다.

 파스타, 만두국, 라면 중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라면을 먹기로 했다. 추운날에는 뜨거운 국물이 제격이지만 오늘은 짝꿍도 나도 매콤한 볶음면이 땡겼다. 라면에는 역시 군만두를 함께 먹는 게 맛있다.

# 칭찬일기

 복병이 많았지만 스케줄에 변동 없이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 할 일도 많고 날이 추움에도 오후 일과 시간 중 쉬는 시간에 잠깐 산책을 다녀왔다. 추웠지만 날씨도 좋아 개운했다. 춥다고 집에만 있지 않고 산책을 나갔음을 칭찬한다.

# 감사일기

- 산책하고 싶은 날에 날씨가 참 맑아서 감사하다

- 하루를 온전히 내 마음대로 설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 오늘 한 일

- [글] 블로그 - '그녀가 가지고 싶어하던 패딩' 포스팅

- 유튜브 영상 편집(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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