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관리 주말이기는 하지만 오후에 약속이 있어 나름 바쁜 하루였다. 어제 조금밖에 하지 못한 영상 편집을 좀 더 하고, 블로그에 글을 한 편 썼다. 오전에 빡빡하게 잘 보낸 덕분에 마음 편히 오후 약속을 나갈 수 있었다. 수진 씨를 만나는 약속이었다. 처음 만나고 두 번째 만남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맡아서 하는데 강연 프로그램에 연사로 나와줄 수 있냐는 제안을 했다. 강연시간도 짧고 주제도 재미있을 거 같아 하기로 했다. 그래서 강연 얘기차 보기로 했다. 카페에 들어가 얼른 강연 얘기를 마치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조금 나누다가 돌아왔다.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열정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2. 글쓰기 요즘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로 쓰고 싶은 주제가 정말 많다. 원래는 컴퓨터 메모장에 기록해두..
얼마 전 '저녁 휴식시간 가지기'라는 글을 올렸다. (아래 링크) 2017/10/17 - #3.저녁 휴식시간 가지기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간 기록을 하다 보니 낭비되는 시간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매시간 할 일을 계획했었다. 그러다 보니 쉬는 시간 없이 너무 달리는 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저녁 휴식시간을 만들었었다. 오후 일과가 끝나는 5시부터 저녁 식사를 포함해서 저녁 8시까지 휴식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좋았다. 해야만 하는 일이 없으니 마음도 몸도 편안했다. 하지만 정해진 일과에 따라 계획적으로 움직이던 내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어야지'라는 생각으로 휴식시간을 가진 순간 시간이 너무 더디게 흘러갔다. 무얼 하든 금세 지루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하니 오히려 점점 더..
#1. 하루관리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을 5시 반에서 5시로 30분 당겼다. 일과를 다시 시작해보니 글쓰기며 공부며 영상 만들기며 할 일이 너무 많았다. 해야 할 일들을 먼저 하다보니 자꾸 책 읽는 시간이 줄어만 갔다. 명색이 도서관에 사는 남자인데 책 읽는 시간이 너무 적은 건 아닌가 싶었다(물론 그래도 최소 하루에 한 시간은 읽는다). 그래서 중요한 책 읽기를 하루 첫 일과로 정했다. 이전 기상 시간이라면 다섯시 반부터 여섯시 반까지 한 시간 정도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일어나서 하루 할 일을 적고 정리하는 시간까지 포함해 한 시간이니 실제 책 읽는 시간은 한 시간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어나는 시간을 5시로 변경했다. 예전에는 4시에 일어나기도 했으니 5시 정도면 큰 무리는 아..
'외국어는 공부보다 운동에 더 가깝습니다. 자꾸 연습을 해봐야 입에 붙고, 외국인이 그 말을 했을 때 모국어처럼 들립니다.'장동완, , p.103. 장동완 리더스북 # 책소개 전국모의고사 9등급, 고교중퇴생, 랭귀지 스쿨 포기. 저자의 이력을 나타내는 단어들이다. 전국모의고사 9등급에 고교중퇴생, 영포자였던 그는 어떻게 영어 공부법에 관한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을까? 독학으로 4개 국어 통역사가 됐다고 하니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그가 책에서 권하는 영어 공부법은 '영화로 영어 공부하기'이다. 그가 권하는 방법으로 영화를 100번 보면 귀와 입이 트인다고 한다. 그렇게 그는 책에서 자신의 공부법에 대해 설명하고, 영어 덕분에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영화로..
#1. 하루관리 오랜만에 유튜브 영상 촬영을 하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영상 대본을 다듬었다. 짝꿍이 외출하는 시간에 맞춰 저녁에 영상 촬영을 하기로 했다. 앞으로도. 오랜만에 촬영이다보니 조금 긴장이 됐다. 날도 추운데 몸에서 열이났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설치하고 새로운 배경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였다. 의자의 배치도 바꿔보고 배경도 바꿔봤다. 나름 괜찮은 위치와 구도를 잡고 촬영을 시작했다. 4개월만에 하는 촬영이라 어색했다. 말을 하면서도 스스로 어색하다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어쩔 수 없었다. 앞으로 다시 나아지겠지. 다섯시 반에 일어나 여섯시 반까지 책을 읽기로 했다. 적어도 그 시간에 책을 읽으면 가장 중요한 일과 중 하나를 완수할 수 있으니까. 책 읽을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 #2..
얼마 전 '비스그램 풋노트'를 구매했다. 문득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도구로 구입한 노트다. 어떤 노트인지는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9/22 - 새로 장만한 아이디어 노트 : 비스그램 풋노트(Visgram Footnote) 지금까지 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뜯어진 부분도 없고, 용도에도 맞게 잘 활용하고 있다.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자기계발서들을 읽기 시작했다. 하루를 더욱 알차게 보내기 위해 일과를 다시 계획하며 훌륭한 루틴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중 이라는 책을 읽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방정식들을 담고 있었다.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좋은 습관과 생각, 태도들을 끊임없이 되새길 수 있다면 내 인생에 큰 도움..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혼자 살았기에 같이 먹을 사람이 없었다. 누군가에게 해주는 요리가 아닌 나 스스로에게 하는 요리는 맛보다는 귀찮음이 컸다. 결혼을 하면서 짝꿍이 밥을 해주겠다 했다. 하지만 곧 수술을 해야 했고, 수술 후에는 내가 주방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 귀찮고 시간이 아까울 줄 알았는데 나름 할만했다. 그래서 다시 요리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 첫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파스타를 해본 적이 많지는 않았다. 종종 크림파스타를 해 먹어서 그나마 할 줄 아는 파스타는 크림파스타 뿐이었다. 그러다 백종원 씨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드는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짝꿍도 파스타를 좋아해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
#1. 하루관리 오후에 일정이 생겼다. 오후 일정을 다녀오면 오후 시간은 물론 저녁 시간도 평소처럼 활용할 수 없었다. 오후와 저녁 시간을 제대로 못쓰니 오전 시간만이라도 알차게 쓰기로 했다. 아주 갑자기 생긴 일정은 아니지만, 이렇게 평소 평일 일과 외 다른 일정이 생겨버리면 내 일정이 꽤나 많이 틀어진다. 그렇다고 잡기 싫은 일정을 억지로 잡은 것도 아니다. 재미있는 일정이었지만 그렇다고 내 일과가 틀어지는 건 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과를 흩뜨리기 싫다고 평생 내 일과만 중시할 수는 없었다. 다시 예전처럼 한 달 안에 쉬는 주간을 만드는 게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일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자리도 잡지 못한 상태라 지금은 쉬는 주간을 가지기 어려울 것 같다. 여유..
매일 저녁 일과시간이 끝날 즈음 '매일기록장'이라는 글을 쓰고 있다.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매일을 기록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한달 결산'이라고 해서 매달 1일에 그 전달의 결산을 글로 썼다. 각 플랫폼에 구독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콘텐츠는 얼마나 만들었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 등을 기록했다. 매달의 성과를 기록으로 남기다보니 장점이 많았다. 내가 이룬 성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열심히 작업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결과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 힘으로 지금까지 내 일에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매달 결산 쓰기가 번거롭지만 많은 도움이 되다 보니 매일 결산을 쓰는 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매일기록장'이다. 날마다 규칙적으로 하는 일들을 기록하고, 무엇을..
#1. 하루관리 제시간에 일어났다. 5시 반, 누구에겐 이른 시간일테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이마저도 이른 시간이 아닐거다. 내게 다섯 시 반이면 꽤나 이른 시간이다. 이 시간에만 일어나도 오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른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산책까지 하면서 오전에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분명 전보다 활용할 수 있는 오전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섯시에 일어날까?' 문득 든 생각이다. 30분 일찍 일어난다고 얼마나 달라지겠냐마는 다섯시 반부터 여섯시 반까지는 한 시간이고, 다섯시부터 여섯시 반까지는 한 시간 반이다. 내게는 연달아 집중할 수 있는 긴 시간이 생긴다는 의미다. 일단은 고민을 좀 더 해보기로 했다. 내일은 평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