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관리 오후에 일정이 생겼다. 오후 일정을 다녀오면 오후 시간은 물론 저녁 시간도 평소처럼 활용할 수 없었다. 오후와 저녁 시간을 제대로 못쓰니 오전 시간만이라도 알차게 쓰기로 했다. 아주 갑자기 생긴 일정은 아니지만, 이렇게 평소 평일 일과 외 다른 일정이 생겨버리면 내 일정이 꽤나 많이 틀어진다. 그렇다고 잡기 싫은 일정을 억지로 잡은 것도 아니다. 재미있는 일정이었지만 그렇다고 내 일과가 틀어지는 건 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과를 흩뜨리기 싫다고 평생 내 일과만 중시할 수는 없었다. 다시 예전처럼 한 달 안에 쉬는 주간을 만드는 게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은 일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자리도 잡지 못한 상태라 지금은 쉬는 주간을 가지기 어려울 것 같다. 여유..
#1. 하루관리 제시간에 일어났다. 5시 반, 누구에겐 이른 시간일테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이마저도 이른 시간이 아닐거다. 내게 다섯 시 반이면 꽤나 이른 시간이다. 이 시간에만 일어나도 오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른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산책까지 하면서 오전에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분명 전보다 활용할 수 있는 오전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섯시에 일어날까?' 문득 든 생각이다. 30분 일찍 일어난다고 얼마나 달라지겠냐마는 다섯시 반부터 여섯시 반까지는 한 시간이고, 다섯시부터 여섯시 반까지는 한 시간 반이다. 내게는 연달아 집중할 수 있는 긴 시간이 생긴다는 의미다. 일단은 고민을 좀 더 해보기로 했다. 내일은 평소대..
#1. 하루관리 어김없이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 전날 저녁에 평일과 같이 차분한 마무리를 하지 못해서인지 아침에 피곤해서 늦잠을 잤다. 그래봤자 7시에 일어났지만. 아침에 늦게 일어난만큼 알찬 하루를 보내기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또한, 일을 다시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서 일정표를 짰다. 노트에 적으며 정리를 하다가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적으면 좋겠다 싶어 블로그에 글도 올렸다. 물론 앞으로 많은 조정이 있겠지만 아무런 틀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는 일정을 계획해놓고 시작을 하는 편이 더 빨리 일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다. #2. 글쓰기 오늘 글쓰기는 정말 실컷 했다. 오늘 쓴 글만 봐도 블로그에 벌써 세 편째 글을 쓰고 있고 블로그에 쓸 다음 글과 브런치에 쓸 글들도 초고를 작성..
# 요리 주말에는 짝꿍에게 요리를 해주기로 했다. 요즘은 평일에도 거의 내가 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주말에는 한식 외에 파스타 같은 특별한 요리를 먹기로 했다. 지난 번에 된장찌개를 끓이려 사다놓은 느타리버섯이 남아서 이번 주말에는 버섯을 넣은 크림파스타를 해먹기로 했다. 크림파스타는 거의 실패하는 일이 없기에 오늘은 블로그에 요리 이야기도 남길겸 사진을 찍으면서 파스타를 만들어봤다. 소스에서 약간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맛은 오늘도 성공. # 사고 식기건조대에 정리해놓은 그릇들을 행주로 한 번 닦아서 장에 정리를 하려다가 컵 하나를 깨먹었다. 하필이면 일본 무인양품에서 사온 컵이었다. 아직 우리나라에 팔지 않는데 짝꿍과 내가 딱 마음에 들어하는 컵이라 일본에서 사온 컵이었다. 커피는 무조건 이 컵에 마셨는..
#1. 하루관리 여느 때와 같이 아침을 먹은 후 산책을 나갔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파란 하늘과 알록달록한 나뭇잎들이었다. 제대로된 가을 날씨였다. 이런 날씨에도 하루 종일 집에서 작업을 할 수는 없었다. 짝꿍에게 '오전만 집에서 일하고 점심 먹고 카페 갈래?'라고 물었다. 짝꿍의 대답은 당연히 '응'이었다. 드립커피가 맛있어 종종 찾는 카페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책을 꺼내고 노트를 꺼내고 펜을 꺼냈다. 주위에 사람도 꽤 있고 노래소리도 나도 일하는 소리도 들리는 카페였지만 막상 책을 읽으니 집중이 잘 됐다. 글을 쓸 때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을 때는 카페도 나름 괜찮았다. 물론 그 카페가 내게 잘 맞는 것인지도 몰랐다. 금요일 저녁이다. 예전에 일할 때도 금요일 저..
#1. 하루관리 오랜만에 일을 다시 시작하고 내 시간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아침에 피곤해서 조금 늦게 일어나기는 했지만 그후론 꽤나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오전에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했고, 점심을 먹은 후에는 산책과 정말 오랜만에 낮잠을 잤다. 이어지는 오후에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다시 하고, 저녁을 먹은 뒤에는 역시 오랜만에 긴 휴식을 취했다. 저녁 시간을 어떻게 계획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그러나 오늘 하루를 보내보니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오후 일과를 5시에 끝내고 저녁 준비를 해 저녁 식사를 한다. 느긋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저녁 8시까지 휴식을 취한다. 8시부터 8시 반까지는 샤워와 정리를 하고, 8시 반부터 10시까지 가계부 쓰기와 매일기록장 글쓰기 그리고 못다한 작업을 마무..
#1. 하루관리 어제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시작했다. 아침 5시 반에 일어나 작업방으로 들어왔다. 첫 일과는 책 읽기였다. 책 읽기는 워밍업이다. 일이나 공부를 시작할 때 처음부터 커다란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면 항상 시작부터 어려웠다. 그래서 내 첫 일과는 항상 워밍업겸 책 읽기였다. 아직도 ⟪딥 워크⟫를 읽고 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책을 읽는 시간조차 많지 않았다. 물론 오늘은 꽤나 많은 시간을 내 일에 투자했지만 정작 책 읽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특히 블로그를 다시 만들어서 콘텐츠를 채워넣고 다듬는데 많은 시간이 든다. 그래서 브런치며 유튜브며 책 읽는 시간이 많지 않다. 앞으로 블로그도 꾸준히 다듬되 다른 일들도 조금씩 시작해봐야겠다. #2. 외출 오늘 일정에 외출은 없었다. 짝꿍..
#1. 시작 이제야 다시 일을 시작했다. 물론 전처럼 하루를 가득채워 보내지는 못했다. 오늘은 시작하는 날일뿐 완벽한 하루를 목표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 급하지 않게, 그러나 조금 더 단단하게 일을 시작해볼 생각이다. 환경도 생활도 달라진만큼 하루 일과 패턴을 다시 잡아야 한다. 열심히 달렸던 지난날의 하루들은 몇 해를 걸쳐 쌓은 노력의 결과물이었지만 다시 시작하는 지금은 조금 더 빨리 새로운 패턴을 만들고 금세 익숙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오늘 한 일 - [포스팅] '애드센스 수익금 외화를 원화로 지급 받기' - 장보기
#1. 준비 여러 핑계 때문에 세 달이 넘도록 일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일이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이겠지만 내게 일이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남들은 일을 안할 때 좋다고들 하지만 나는 일을 할 때가 가장 즐겁다. 그래서일까.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책도 실컷 읽고 싶었고, 글도 마구 쓰고 싶었고, 열심히 살아가는 내 모습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일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떠올랐다. 이 귀중한 아이디어들을 잃고싶지 않아 끊임없이 노트에 기록했다. 어쩌면 이렇게 일을 준비하는 과정 역시 준비가 아니라 시작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