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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다.
주말은 놀다 보면 안 쓰고 자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평일에는 꼭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런데 아직도 습관이 되지 않았는지 5~10분 정도만 투자하면 쓸 수 있는데도 귀찮아서 쓰기 싫을 때가 많다.
얼마 전 '노트'와 관련된 책을 보면서 일기 쓰기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줄 힌트를 찾았다.
그것은 바로 '일상을 붙이는 것'이었다.
일상을 붙이는 것이라니 무슨 말일까?
어릴 때는 일기를 쓰면 글과 함께 그림을 그리곤 한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지나 다시 보면 어릴 때 쓴 일기임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며 쓰는 일기는 대개 글자밖에 없다. 머리가 굳어져서인지 일기에는 새로운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나 역시 그래서 일기를 글로만 쓰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본 노트법과 관련된 책에서는 일상을 단순히 글로 기록하는 것에서 나아가 일상을 붙이고 있었다. 그날 물건을 구매한 영수증, 영화티켓, 기차표, 사진, 스탬프 등 수많은 기록물을 붙이고 남기고 있었다.
여기서 나는 이것을 내 일기에도 적용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그날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마침 영화를 본 날이었다. 평소 영화티켓은 그냥 버리지만 이번에는 버리지 않고 주머니에 넣어 집으로 가져왔다. 일기를 쓸 시간이 되어 영수증을 꺼내 일기장에 붙였다. 일기를 쓰기 전에 영수증부터 붙였다.
그러고나니 일기 쓰기가 훨씬 수월했다. 그리고 더 다채로웠다. 티켓 하나 붙여도 이렇게 색달라지는데 사진이나 그림이 있다면 얼마나 더 다채로울까 싶었다. 덕분에 일기 쓰기가 조금 더 즐거워졌다.
앞으로도 마냥 하지 말고,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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