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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성장일기

두통

조영표 2018. 6. 14. 21:36

요즘 잦은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두통의 느낌은 감기나 몸살에 걸리기 직전에 느끼던 두통이다. 감기나 몸살 때문일까싶어 잠을 푹잤다. 하지만 두통은 사라지지 않았다. 심하진 않지만 두통이 있으니 신경이 쓰이고 집중력이 떨어졌다. 게다가 평소와 달리 자꾸 잠이 오고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졌다.


 두통을 느낄 일도 거의 없지만, 간혹 이런 두통을 느낄 때면 하룻밤만 잘 자도 두통이 깨끗이 사라졌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아내도 나와 같은 두통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둘 다 감기에 걸린 건 아닐테고, 생활패턴에는 변화가 없었다. 아니다, 딱 하나 변한 게 있었다.


 요즘 종종 머리가 아프다는 얘기를 아내에게 했더니 아내는 이런 말을 했다.


 '혹시 커피를 끊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커피의 금단증상일까?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다. 커피의 금단증상이라...


 검색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두통'이란 단어를 볼 수 있었다. 이런저런 글들을 보니 커피의 금단증상 중 하나가 바로 두통이라는 것이었다.


 아내와 내가 동시에 두통을 느끼고, 우리 생활에 변화가 있었던 것은 커피밖에 없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커피의 금단증상인 듯 싶었다. 그렇다고 질병도 아닌 두통에 약을 먹을 내가 아니었다. 일단 2주 정도는 지켜보기로 했다.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얼마나 강력하면 커피를 끊었다고 바로 이렇게 몸에서 카페인 섭취 신호를 보내는 걸까? 어찌 보면 효과는 다르지만 커피란 술이나 다름없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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