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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리뷰

<언어의 온도>, 이기주

조영표 2018. 3. 9. 20:42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기에 나도 읽었다.


 처음에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서 보였을 때 어떤 책인지 서점에서 살펴본 적이 있다. 지금까지 거의 100만 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책이지만, 사실 내가 좋아하는 책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책을 집어 들었다.



 <언어의 온도>, 책에는 작가 소개도 없다. 출판사는 '말글터'라는 곳인데 들어본 적이 없다. 알고 보니 작가가 1인 출판사를 차린 느낌이었다. 물론 출판사라고까지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과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책을 다 읽었음에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는 걸 보면 강렬하게 다가왔던 책은 아닌 것 같다. 깨달음도, 경험도, 감동도, 슬픔도 그 무엇 하나 남지 않았다.


 처음에는 왜 이런 책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조금 이해가 되는듯했다. 


 소소한 경험을 담고 있었다. 내게는 조금 가벼운 책이었다.


 우리나라 독자들의 수준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다. 


 아내 책장에 꽂혀 있어 사지 않고 읽어볼 수 있었다. 다행이다. 내 돈 주고 이런 책을 사서 읽었다면 돈이 아까울뻔했다. 이제 다시 아내의 책장으로 돌려줘야겠다.



- 추신, 이제는 책 리뷰를 가볍게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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