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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산은 12월 한 달 결산2017년 마무리 결산이 될 것 같다.


 2017년은 지금의 일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 해였다. 물론 중간에 결혼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어 시간이 꽤 비긴했지만 최선을 다해 보낸 한 해였다. 많은 성과를 내지는 못한 한 해였고 마지막 달이었지만, 많이 성장한 한 해였고 마지막 달이었다.





#1. 책


 12월은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연말이라 마음이 느슨하기도 했고, 일부러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코스모스》라는 책을 읽는데 많은 시간을 들였기 때문에 다른 책을 읽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한 달을 통해 독서법에 대해 생각해보며 더 구체적인 체계를 만들 수 있었다.


 2018년에는 2017년보다 더 체계적인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12월에는 총 세 권의 책을 읽었다.


 첫 번째 책은 《징비록》이다. 이 책은 임진왜란 전후의 사정을 류성룡이 기록한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방송 중 하나인 '알쓸신잡'이라는 방송에서 이 책을 접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시기라 읽어보고 싶은 많은 책들 중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다만 배경지식이 부족한 탓에 깊게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적어도 한 번은 다시 읽어볼 생각이다.


 《코스모스》는 예전부터 책장에 꽂혀있었다. 두께와 어려울 거라는 생각때문에 읽지 못하다 이번 기회에 용기를 내 읽게 됐다. 유명세 만큼 처음에는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읽혔다. 하지만 잘 모르는 분야이기도 하고 배경지식도 없다보니 금세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한 번은 다 읽은 책이지만 기억에 남는 내용이 별로 없다. 적어도 두세 번은 읽어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은 구본형 선생님의 제자분들이 집필한 책이다. 고전을 읽고 싶던 차에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고전을 몇 권 골라 그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고전에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읽은 책이다. 앞으로는 이 책에 나와있는 책들을 한 권씩 차근차근 읽어볼 예정이다.




#2. 글


- 블로그


 12월에는 유튜브에 더욱 집중하면서 블로그에는 많은 시간을 쓰지 못했다.


 평일에 매일기록장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 글을 23개밖에 올리지 못했다. 물론 마지막 달인 만큼 여유롭게 보내기도 하고, 유튜브에 집중하느라 글 쓰는 시간이 많지 않았던 탓도 있다. 하지만 자책하지는 않는다. 그 시간동안 아무것도 안 한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는 '매일기록장'을 네이버 블로그에 써볼 생각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고민끝에 내린 결론인만큼 열심히 써봐야겠다. 그렇다고 네이버 블로그로 옮겨갈 생각은 아니다. 주력 블로그는 여전히 티스토리다. 일단은 네이버 블로그에는 매일기록장 글만 쓸 생각이다.



- 브런치


 브런치는 한동안 손을 놓고 있다.


 유튜브와 블로그만으로도 벅차서 브런치에는 글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브런치에 다시 글을 써볼 생각이다. 책에 관련된 글이나 에세이 형식의 글을 써볼까 한다. 아직 시작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쓴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출간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3. 유튜브


- 도서관에 사는 남자



 유튜브에 꽤나 많은 일이 있었던 달이다.


 12월부터 CJ의 MCN회사인 '다이아 TV'에서 활동하게 됐고, 교보문고 북튜버로도 활동하게 됐다. 이번달에 유튜브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한 주는 쉬면서 앞으로의 유튜브 채널 운영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2018년의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은 지금과 조금 달라질 것 같다. 지금보다 훨씬 볼거리가 많은 채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 바람이지만.



- 조랩



 '조랩' 채널의 구독자 수도 어느덧 1,000명을 향해가고 있다. 1월 안에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브 채널로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채널이다. 앞으로 주제도 잘 잡고, 영상도 잘 만든다면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보다 더 빠르게 성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각 채널끼리 경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색깔이 다른 채널을 여러 개 운영하면서 노하우나 아이디어들이 많이 생긴다. 열심히 하는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 Youngpyo



 'Youngpyo' 채널에 처음으로 구독자가 생겼다.


 이 채널은 내가 영어 공부하는 모습을 기록하는 채널이다. 그래서 한동안은 구독하는 사람이 아예 없을 줄 알았다. 유용한 영상도, 재미있는 영상도 없는 채널을 누가 구독할까 싶었다. 단지 영어 공부 기록용으로 만든 채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구독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 아마 내 다른 채널에서 유입이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 영어 공부를 열심히해서 좋은 영상을 많이 올려 이 채널도 좋은 채널로 만들고 싶다.




# 목표


 2017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이 일들을 시작하기도 했고, 결혼을 하기도 했고, 이사를 오면서 몇 년 동안 만들어 놓은 생활 패턴을 바꾸기도 했다.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성과가 났다.


 2018년에는 2017년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덕분에 작년보다 더 열심히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12월 마지막 주에 휴식을 취하며 많은 것들을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했다. 덕분에 필요없는 건 덜고, 중요한 것들을 더 챙길 수 있었다.


 새해에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만 명 달성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 달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글도 꾸준히 열심히 써볼 생각이다. 그 다음해에는 책 출간을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글쓰는 실력을 늘리고 많은 글을 비축해두고 싶다.


 2017년 한 해도 수고 많았고, 2018년 한 해도 열심히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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