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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방법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나만의 영어 공부법을 만들기 위해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 많은 공부를 했다.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한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는지를 알아보고, 그 공부 방법들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또 여러 공부법들을 찾아봤다. 그렇게 만든 공부 방법을 활용해 매일 한 시간 정도씩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영어 공부법에 너무 힘을 들인 탓인지 영어 공부 역시 초반부터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대로는 영화 한 편을 끝내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영어 공부 방법에 수정이 필요했다.





# 지금까지의 공부법



 영화로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영화 한 편을 골라 마스터할 때까지 보기로 했다. 먼저 영화 한 편을 골라 아무런 자막 없이 영화를 한 편 쭉 보고, 그다음 한글 자막을 보며 내용을 다시 이해했다. 그러고 나서 영어 자막을 보며 다시 한 편 영화를 쭉 봤다.


 진짜 영어 공부는 그다음부터 시작이었다.


 영화를 틀고 한 문장을 여러 번 들으면서 노트에 들리는 대로 받아 적었다. 당연히 안 들리는 부분이 많았다. 안 들리는 부분은 한글로 대강 받아 적거나 빈칸으로 남겨뒀다. 그다음 영어 자막을 틀고 안 들렸던 부분이나 잘못 들은 부분을 확인했다. 제대로 들은 부분은 파란색 펜으로 적고, 제대로 듣지 못한 부분은 빨간색 펜으로 적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 한글로 해석을 적었다.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가며 해석했다. 그러다 이해가 안 가는 문장이 나오면 한글 자막을 확인하기도 했다.



 해석까지 다 적은 뒤에는 해당 문장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배우의 대사를 반복해서 들으며 따라 했다. 어느 정도 입에 익숙해지면 큰 소리로 따라 했다. 완벽하게 말할 수 있을 때가 되면 배우를 흉내 내며 배우의 대사를 따라 했다. 그러다 보니 한 문장을 공부하는 데도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영어 공부하는 시간은 평일에 하루 한 시간뿐인데 한 시간 동안 공부하는 영어라고는 10문장도 되지 않았다.


 이러다가는 일 년 동안 영화 한 편도 못 끝낼 것 같았다.




# 덜 완벽하게


 공부를 덜 완벽하게 하기로 했다. 대신 여러 번 반복하는 공부 방법을 택하기로 했다. 


 지금처럼 한 문장씩 완벽하게 공부하기보다는 한 문장 한 문장을 빠르게 '적당히' 공부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물론 영화 한 편을 다 이렇게 공부하면 남는 게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영화 전체 분량 중 10분씩 나눠서 반복 학습하기로 했다.



(해석은 해보되 따로 적지 않기로 했다)


 일단 10분 분량까지 기초 학습을 마치고, 기초 학습을 마치면 10분 분량을 여러 번 반복해서 공부하기로 했다. 물론 이때도 완벽하게 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하루 한 시간 중 30분은 10분 분량을 반복해서 보고, 나머지 30분은 듣고 말하기, 그리고 문장 암기하기까지 공부할 생각이다.


 완벽하게 보다 조금 덜 완벽하지만 여러 번 반복하는 학습법을 선택했다.


 효과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어쨌든 올해 목표는 영어로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공부하는 것이니 목표에만 도달하면 된다. 꾸준히 공부하고, 꾸준히 공부법을 개선해서 나만의 완벽한 영어 공부법을 만들자. 그러면 그다음 제3언어를 공부할 때도 분명 도움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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