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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짝꿍의 생일이다.
무얼해줄까 고민하다 짝꿍이 좋아하는 미역국으로 아침 생일상을 차려줬다. 오랜만에 손편지를 써서 건네고 겨울을 따뜻하게 나자고 블랭킷을 선물했다. 물론 아직 주지는 않았지만.
커다란, 비싼 선물을 바라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물론 그런 것만 밝히는 여자였다면 내가 고르지 않았겠지만. 삶에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그녀라 참 잘 맞는다.
#1. 하루관리
짝꿍 생일인만큼 하루 종일 내 일과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다.
아침 생일상을 차려주고 오전에는 같이 놀기로 했다. 물론 논다고 해봐야 간식을 먹으며 예능이나 영화를 보는 것이지만. 덕분에 오전에는 푹 쉬고 오후에는 집중해서 일할 수 있었다.
#2. 글쓰기
오늘은 저녁에도 이래저래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글을 한 편 올렸다. 유튜브 영어 채널을 만들었다는 글이었다. 블로그에 글도 올린 만큼 얼른 준비를 마무리해서 영어 채널도 시작하자.
#3. 책 읽기
<풀꽃도 꽃이다>를 다 읽었다.
쉴 때 읽을 책을 다시 골라야 한다. 원래는 <한 권으로 읽는 정도전>이라는 책을 읽으려고 했다. 그런데 책 정보를 살펴보려고 인터넷서점을 뒤지니 절판이 된 책이라고 했다. 무슨 이유인지 몰랐지만 서문을 읽으며 왠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서문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듯한 느낌이 나타났다. 그래서 그냥 읽어보지도 않고 덮었다. 버려야겠다. 다른 책을 찾아야겠다.
#4. 밥
오늘은 짝꿍 생일상이다.
단촐하지만 미역국을 좋아하는 그녀이기에 미역국에 온 정성을 다했다. 다행히 맛있게 먹어줘 생일상을 차려준 보람이 있었다.
# 칭찬하기
평소와 다름없이 내 일과에만 집중할 수 있었지만 짝꿍 생일이라 잠시 일과에서 손을 놓았다. 손을 놓는 게 두려운 일은 아니지만 지금도 중요한 날에 일과에서 손을 놓을 수 없다면 나중에도 놓을 수 없을 것 같았다. 할 일은 많이 못했지만 덕분에 함께 행복한 하루였다.
# 감사한 일들
- 그녀의 생일에 미역국을 직접 끓여줄 수 있음에 감사하다.
- 유튜브 구독자 수가 느리지만 꾸준히 늘어가고 있음에 감사하다.
- 생각보다 빠르게 유튜브 영어 채널을 만들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 오늘 한 일
- [글] 블로그 - '영어 유튜브 채널 만들기' 포스팅
- 에버노트에 읽은 책 목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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