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조영표]/매일기록장

1711.15 | 월동준비

조영표 2017. 11. 15. 21:18

#0. 


 월동준비를 시작했다.


 아파트라도 오래된 아파트라 이곳저곳 바람이 새는 곳이 많다. 창문은 방풍비닐로 막고, 현관문은 방풍커튼으로 바람을 막기로 했다. 


 필요한 길이만큼 주문하면 재단해서 보내주는 방식이었다. 택배가 다 도착해 오후에 작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내가 계산을 잘못한 탓에 방풍비닐이 적게 온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창문 한 개는 방풍비닐을 씌우지 못했다. 그래도 확실히 씌우고 나니깐 바람이 덜 들어온다. 물론 소음은 여전하지만.


 앞으로도 월동준비로 할 일이 꽤 남았다.






#1. 하루관리


 오늘은 어제 영어 공부하는 시간에 마무리하지 못했던 영화를 마무리하고, 유튜브 영상 대본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대본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 같아 시간을 길게 잡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오늘 할 일을 다 하고도 꽤 많은 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월동준비를 했다.


 대략 세 시간 정도 소모된 것 같다. 중간중간 잠깐씩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시간이 꽤 들기도 했고, 아직 할 일이 남기도 했지만 해놓고 보니 확실히 전보다 집이 따뜻한 것 같다.


 아, 그리고 처음으로 짝꿍이 오디오로 클래식을 틀어줬다. 집에 TV를 놓지 않은 우리는 보통 노래를 듣거나 라디오를 들었는데 클래식을 틀어보니 훨씬 좋았다. 마음도 편안했고, 언제든 책을 읽어도 방해가 되지 않았다. 클래식 공부를 하려고 책도 샀으니 마음에 드는 클래식을 찾아봐야겠다.




#2. 글쓰기


 오전에 영화보기를 마무리하고 후기를 블로그에 글로 적었다.


 아무런 자막 없이 영화를 보면서 후기를 쓸 때 적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분량이 많지 않았다. 앞으로 영화 1회 시청을 끝낼 때마다 영어 공부 후기를 적어보도록 노력해야겠다.




#3. 책 읽기


 책 정리도 하면서 쉬는 시간에는 《김약국의 딸들》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예전에 읽고 싶어서 중고서점에서 산 책이다. 오래된 책이라 그런지 색깔도 많이 바랬고 인쇄 상태도 좋지 않았다. 읽을 때마다 느끼는 문제다. 마침 최근 서점에 갔을 때 새로나온 《김약국의 딸뜰》 책을 봤다. 표지가 깔끔한게 참 마음에 들었다. 나중에 다시 이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새로나온 책을 사서 읽어야겠다.


 그때는 지금 있는 책을 보내줘야지.



# 칭찬일기


 월동준비를 시작했다. 할 일이 많아 미루고 있던 일인데 너무 늦지 않게 시작하기로 했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해두니깐 확실히 집안의 온기가 잘 빠지지 않아서 좋다. 더 이상 미루지 않고 하길 잘한 것 같다.



# 감사일기


- 포항에서 지진이 났다. 하지만 난 느끼지 못했다. 두려움에 떨지 않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 조금 더 따뜻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


- 할 일을 다했음에도 여유가 있어서 감사하다.



● 오늘 한 일


- [글] 블로그 - '영화로 영어 공부하기 #1' 포스팅


- 창문과 현관 월동준비


- 짝꿍 유니클로 패딩 구매


- 영화로 영어 공부하기 1회 완료



* Instagram_ @youngpyo_cho

* Youtube_ @도서관에 사는 남자

* Brunch_ @도서관에 사는 남자

* Facebook_ @도서관에 사는 남자


도사남의 하루를 응원해주세요!


👇 공감❤️ Click!! 👇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