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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관리


 오늘 아침은 유난히 피곤했다.


 평소처럼 5시에 일어났다. 꾸물거리지 않고 바로 작업실로 왔다. 오늘 할 일 목록을 기록하고 책을 집어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집중도 잘 안 되고 피로가 가시지 않았다. 평소라면 책 좀 읽다보면 오히려 잠이 깨곤 했었는데 오늘따라 잠이 깨지 않고 몸이 무거웠다. 어제 저녁 늦게 영화를 보고 평소보다 조금 늦게 잔 것이 문제였을까.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무 피곤해 잠을 더 잤다.


 아주 개운해서 일어나보니 아침 9시였다. 여섯시 반에 다시 침대로 돌아와 30분만 잔다는 것이 9시까지 자고 만 것이다. 덕분에 늦게 하루를 시작했고 늘어지는 하루가 됐다.


 푹 잔 덕분에 피로가 몽땅 해소되기는 했지만 말이다.




#2. 글쓰기


 독서법 노트에 처음으로 글을 썼다.


 물론 대단한 글은 아니다. 그저 독서용 볼펜을 교체했다는 글이다. 이런 글까지 쓰려고 블로그를 하고 있다. 사소한 기록 하나하나를 가볍게라도 남기려고 한다. 


 훗날 이 모든 기록이 책이나 나만의 이야기가 되길 바라며.





#3. 책 읽기


 <힐빌리의 노래>를 읽고 있다.


 오늘 읽은 부분에서는 저자가 살았던 배경이나 상황을 설명하는데서 조금 나아갔다. 그의 어린 학창시절 이야기가 조금 들어있었다.


 그가 어렸을 때 학교에서 수학 문제를 맞춰 선생님에게 큰 칭찬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바로 다른 친구가 더 뛰어난 답을 말해 그 친구가 더 큰 칭찬을 받아 분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할아버지에게 전하자 할아버지는 점점 더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함께 풀어주었다고 한다. 물론 잘 푸는 날에는 상으로 아이스크림을 받았다고 했다.


 집안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전에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집안 분위기며 교육이며 부모의 살아가는 모습은 자녀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 자녀에게 좋은 교육을 시켜주고 싶다면 돈 주고 남에게 시킬 것이 아니라 부모가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




#4. 밥


 요즘 며칠 같은 반찬만 실컷 먹었더니 짝꿍은 밥에 질렸나보다.


 자꾸 다른 메뉴를 먹고 싶다고 했다. 물론 주말에는 특식을 먹는 날이기에 파스타나 볶음밥 등 평소에 먹던 메뉴와 다른 요리를 해먹곤 한다. 그러나 평일에는 매끼니를 대개 비슷한 반찬으로 해결하기에 충분히 지겨울 수 있었다.


 냉장고에 남은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찾았다. 양파는 기본적으로 있었고, 파, 마늘, 느타리버섯, 시금치가 있었다. 감자도 있었다. 애호박이 없기는 했지만 된장찌개를 끓이기로 했다.


 고기도 넣지 않고, 애호박도 넣지 않았다. 양파와 파, 마늘, 된장, 느타리버섯, 시금치를 넣고 된장찌개를 끓였다. 맛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번보다 훨씬 나은 맛이었다. 아쉬운 건 바쁘게 요리하느라 사진을 찍어두지 않아 오늘은 사진이 없다는 점이다.



# 감사한 일들


- 늦잠을 잔 덕분에 피로를 모두 풀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 강사 프로필을 잘 만들어 보내줄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 오늘 한 일


- [글] 블로그 - '독서용 볼펜 바꾸기' 포스팅


- 강연용 강사 프로필 제작 및 보내기


- 교보문고 책 구경가기


- 유튜브 콘텐츠 초고 작성


- 브런치 글 초고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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