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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맥북을 구매하면서 맥북을 보호할 케이스슬리브를 하나 구매하기로 했다.


 가격이 비싼 노트북인 만큼 케이스나 슬리브를 꼭 씌워서 쓰기로 했다. 그런데 케이스를 사용할지 슬리브를 사용할지 고민됐다. 


 케이스는 색상을 내가 마음에 드는 색으로 고를 수 있었다. 게다가 케이스를 끼우면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보호할 수 있었다. 물론 충격도 어느 정도는 흡수할 수 있었다. 반면 슬리브는 종류가 많지 않았다. 게다가 색상 역시 다양하지 않았다. 케이스보다는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동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일상 스크래치는 보호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서 고민하다 결국 '슬리브'로 선택하기로 했다.


 케이스는 끼우거나 뺄 때 스크래치가 날 수 있고, 맥북 특유의 디자인을 가리는 단점이 있다. 또한 충격 완화 효과가 크지는 않을 터였다. 스크래치보다는 충격 때문에 맥북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슬리브를 선택하기로 했다.





# 어떤 슬리브를 선택할 것인가?


 내가 선택한 슬리브는

'Incase 15형 ICON Sleeve with Woolenex (MacBook Pro) - Thunderbolt 3 Port(USB-C)' 제품이다.


 슬리브는 인케이스 제품이 좋다는 평을 듣고 인케이스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 다만 인케이스 제품이라도 지금의 맥북 터치바 시리즈에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기로 했다. 인케이스 홈페이지에서 모든 제품을 확인했지만 2017년형 15인치 제품에 호환된다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호환 정보가 제대로 나와있지 않았다.


 그래서 인케이스 고객센터에 메일을 보냈다.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며 애플스토어 온라인 매장을 둘러봤다. 그러다 애플스토어에서도 인케이스 슬리브를 파는 것을 확인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가격도 생각보다는 조금 더 저렴해서 호환만 되면 구매하기로 했다.


 온라인 채팅 상담을 신청했다. 해당 제품을 문의했더니 최신 맥북프로 15인치에 맞는 제품이라고 했다. 바로 주문하기로 했다. 




# 맥북프로 슬리브 리뷰


 며칠 만에 슬리브가 도착했다.



 처음에는 2월 중순이나 돼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며칠 뒤 갑자기 배송이 시작됐다면서 하루 뒤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어찌된 일인지...



 박스를 뜯었다.



 슬리브는 깔끔하게 비닐로 포장돼 있었다.


 하지만 애플 제품과는 다르게 뒷면을 보면 디테일이 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신경 쓰는 사람도 별로 없겠지만 사실 이런 디테일에 강한 기업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것 같다.




 포장을 뜯으면 깔끔한 슬리브를 볼 수 있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블랙 계열 색상으로 주문했다.




 뒷면에는 여러 국가의 언어로 제품의 간단한 설명이 적혀 있다.


- 경량 충격 흡수 범퍼

- 안전성 있는 자석형 여닫이

- 플러시 인조 모피 안감




 제품의 품명은 ICON Sleeve다.


 맥북 슬리브 중에 가장 유명한 제품 라인이다. 아이콘 슬리브라고 부른다.




 15인치 맥북프로 썬더볼트 3 호환 제품이라는 표시다.




 색상성분이 적혀있다.


 사실 이렇게 성분이 쓰여있어도 어떤 성분인지 잘 모르겠다.



 제품 정면 사진이다.


 15인치형 제품인 만큼 15인치인 맥북프로보다 약간 더 크다.


 


 제품 오른쪽 하단에는 위 사진처럼 인케이스 로고가 박혀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많이 튀지 않아 깔끔하다. 이런 면이 애플 제품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제품 뒷면이다.


 아이콘 슬리브에는 이렇게 따로 수납할 공간은 없다. 그냥 노트북만 들어가는 제품이다.




 다른 슬리브와 다른 점은 이 부분이다.


 


 이 부분으로 맥북을 넣으면 된다.


 손잡이 주위는 자석으로 되어 있어 손을 놓으면 알아서 닫힌다. 자성이 꽤나 강해서 생각보다 쉽게 열리지는 않는다. 물론 개인차는 있겠지만.




 슬리브 안에 있는 박스(?)다.


 슬리브의 모양을 잡아주고 있다. 인케이스 회사에 대한 이야기가 짤막하게 적혀있다.




 안에 있는 흰 박스를 뺀 모습이다.


 안감은 이렇게 바깥감과 조금 다르다. 훨씬 더 부드럽다. 맥북에 스크래치는 쉽게 나지 않을 것 같다.




'Designed in California'




'INCASE Logo'




'TENSAERLITE'





# 후기


 제품을 개봉하면서 보니 디테일에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이 보였다.


 사진을 찍으며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봤다.



 아이콘 슬리브 안에 맥북을 넣은 모습이다.


 약간 공간이 남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안감 때문인지 슬리브 안에서 맥북이 움직이지는 않는다. 물론 맥북을 넣었을 때 남는 공간 없이 만든다면 맥북이 충격을 더 많이 받을 것 같다.




 슬리브에 맥북을 넣었을 때의 옆모습이다.


 사실 사진을 조금 잘못 찍어서 그림자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너무 두껍지 않게 깔끔하게 수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며 몇 가지 을 발견했다.


 슬리브치고 비싸게 산 제품에서 흠을 발견했을 때는 아쉬움이 컸다. 인케이스나 되는 회사도 제품의 디테일에 흠이 있구나 싶었다.


 실밥이 뭉치고 틈이 벌어진 곳을 발견했다.




 위 사진은 콧물이 아니다.


 아마도 내부 마감을 하며 바른 본드가 새어 나온 것 같다. 잘 떼어내면 문제는 없겠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평소 가지고 다니는 가방에 넣어봤다.


 최근에 구매한 가방이라 노트북을 넣는 공간이 있다. 슬리브 없이 맥북만 넣었을 경우 15인치 맥북도 들어가는 공간이다. 하지만 맥북을 슬리브에 넣은 상태로 노트북 수납공간에 넣었더니 너무 뻑뻑했다. 넣기도 빼기도 불편했다. 그래서 노트북 수납공간이 아닌 그냥 가방 안에 넣기로 했다.


 다행히 가방에는 버클(?)이 있어 저 상태로 노트북을 잡아준다.



 열심히 고민하고 찾아서 구매한 슬리브다. 하지만 가격만큼 완벽한 제품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제품이 못쓸 정도라거나 아예 마음에 안 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가격을 주고 구매할 만한 제품인가 싶기도 했다. 아마 선택지가 더 많았더라면 더 가성비가 좋고,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이게 최선이다. 고로 이 정도면 됐다 싶다. 다만 비싼 만큼 좀 더 세심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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