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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관리


 제시간에 일어났다.


 5시 반, 누구에겐 이른 시간일테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이마저도 이른 시간이 아닐거다. 내게 다섯 시 반이면 꽤나 이른 시간이다. 이 시간에만 일어나도 오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른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챙겨먹고 산책까지 하면서 오전에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분명 전보다 활용할 수 있는 오전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다섯시에 일어날까?'


 문득 든 생각이다. 30분 일찍 일어난다고 얼마나 달라지겠냐마는 다섯시 반부터 여섯시 반까지는 한 시간이고, 다섯시부터 여섯시 반까지는 한 시간 반이다. 내게는 연달아 집중할 수 있는 긴 시간이 생긴다는 의미다. 


 일단은 고민을 좀 더 해보기로 했다. 내일은 평소대로 다섯시 반에 일어나서 컨디션을 확인해보자.




#2. 글쓰기


 원없이 글을 쓴 하루다.


 오전에는 블로그에 '유튜브 워크숍 신청'에 관한 글을 썼다. 짧게 쓸 생각에 '얼마 안 걸리겠지'라며 시작한 글은 한 시간을 달성하고나서야 마무리 됐다. 착오였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카페에 나가서 글을 쓰기로 했다. 노트북에 책까지 가방에 넣으면 너무 무거울 것 같아 노트북만 챙겼다. 조금 무겁더라도 책을 챙겼다면 글쓰는 중간중간 휴식겸 책을 읽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렇게 노트북만 들고 카페에 앉아 12시 반부터 3시 반까지 글을 썼다. 글만 쓰는 사람도 아닌 내가 글에만 너무 시간을 많이 쏟은 하루였다. 물론 덕분에 많은 글을 쓸 수 있었다.




#3. 책 읽기


 글쓰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일과 중 책 읽을 시간이 거의 없었다. 많아야 30분이나 됐을까. 다행이도 저녁식사 후 휴식시간에 의자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했다. 물론 이때 읽은 책은 무겁지 않은 책이었다.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편하게 읽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저녁 휴식시간에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는 것도 좋았다.




#4. 밥


 요즘은 거의 내가 밥을 하고 있다.


 결혼을 하면 아침을 얻어먹는 게 하나의 로망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짝꿍의 수술로 인해 한동안 주방을 포함한 모든 집안일은 내 차지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밥을 하며 요리에 대한 흥미가 다시 자극됐다. 전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했다. 함께 먹을 사람이 없어 손 놓고 있었지만 평생 함께 먹을 사람이 생겼으니 다시 요리를 시작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또 하나의 취미라 생각하고 즐겁게 하는 중이다.





# 감사한 일들


- 카페에 노트북만 들고 갔음에도 책이 필요하지 않았어서 감사하다.


- 휴식시간을 책 읽기로 잘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 오늘 한 일

 

- [글] 블로그 - '유튜브 앰배서더 워크숍 신청' 포스팅

 

- [글] 블로그 - '저녁 휴식시간 가지기'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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