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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역사 공부를 시작했다.


 학창시절 공부에 관심이 없던 나였기에 학교에서 배운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 특히나 학창시절에는 역사 과목을 싫어했다. 재미도 없고 외울 것만 많은 과목이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을 잘 만났더라면 공부도 역사도 좋아했을 수 있지만 시골에서 학교를 다닌 나는 좋은 선생님은커녕 선생님 수 자체도 많지 않았다. 물론 기억에 남을 만큼 내게 좋은 선생님이었던 사람도 없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 역사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물론 필요성을 느낌과 동시에 호기심도 가지게 됐다. 그만큼 이제는 역사 공부가 재미있게 다가왔고, 단지 외울 것 많은 과목으로만 느껴지지 않았다. 무궁무진한 실화들이 가득한 이야기 창고로 다가왔다.


 언젠가 역사 공부를 다시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언젠가로만 미루지말고 마음먹었을 때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 역사 공부 어떻게 할 것인가


 학창시절에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적어도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가 있고, 선생님이 있다. 또한 대학생들만 하더라도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며 한국사를 공부할 수 있다.


 하지만 내게 필요한 것은 시험 점수나 자격증이 아니다. 그래서 시중에 나와있는 강의도 내게 맞지 않았고, 교과서나 시험용으로 만들어진 책들도 약간 애매했다. 대부분 암기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한국사를 보다》라는 책을 발견했다.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저작 당선 도서이기도 했고, 서울시교육청 추천 도서이기도 했고, 읽어본 사람들의 평도 꽤나 좋았다. 서점에서 살짝 들춰보니 사진 자료도 풍부해 역사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하려는 내게 알맞은 책이었다.


 1권은 선사시대, 고조선, 삼국시대에 관해 이야기하고, 2권은 남북국시대, 후삼국시대, 고려에 관해 이야기하고, 3권과 4권은 조선, 5권은 일제 강점기와 현대 역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선은 이 책을 읽으며 공부하기로 했다. 교과서보다 자료나 이야기도 풍부하고, 단순히 역사적 사실이 아닌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던 책이었다.


 앞으로 여러 번 이 책을 읽으며 기본기를 닦을 생각이다.




# 추가계획


 저녁에 휴식시간 이후로 공부시간을 따로 만들어놓았다.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는 공부를 하는 시간이다. 격일로 공부 분야를 나눴다. 월, 목은 경제학을 공부하고, 화, 금은 역사를 공부하기로 했다. 참고로 수요일은 예술 분야를 공부하는 날이다.


 이렇게 평일 저녁에 공부시간을 만들어 《한국사를 보다》 책을 읽으며 역사 공부를 하기로 했다. 어찌보면 일주일에 두 시간밖에 안 되니 얼마 안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하면 충분히  하고 싶은 만큼의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한 이 시간 외에도 책 읽을 시간으로 마련해둔 시간이 있다. 아침 5시부터 6시 반까지는 책을 읽거나 정리를 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 읽는 책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이번달과 다음달 정도는 우선 역사 관련 책을 읽어볼까 한다. 


 저녁 공부시간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의 기본틀을 만들어가면서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다른 책들을 통해 들여다보려 한다. 이런식으로 공부하더라도 당장은 역사에 무지하겠지만 내년 안에는 꽤나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런식으로 역사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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