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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당신이 그걸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믿음과 습관들을 쌓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p.17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토네이도
# 책소개
'1만 시간의 법칙을 깬 거인들의 61가지 전략'
책의 표지에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는 문구다. 저자인 팀 페리스는 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강의하고, <팀 페리스 쇼>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에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을 초대했다. 알랭 드 보통, 세스 고딘, 말콤 글래드웰, 파울로 코엘료 등 최소한 이름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위대한 사람들을 초대해 그들의 성공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 지혜로운 사람들,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을 소개하고 있다.
각자의 성공 기준이 다르고, 성공하는 방식이 다른 만큼 성공한 여러 사람들의 성공 비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18살 이후 나는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 왔다. 높이 2미터가 넘는 내 책장은 그 노트들로 가득 차 있다.' _ p.8
그는 수천 장의 노트를 추리고 추려서 모든 노트를 지배하는 최후의 노트를 만들고자 했다. 잠시 몇 분 읽는 것만으로도 유용하게 쓰이고 평생에 걸쳐 꺼내 읽는 그런 노트를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만든 노트가 바로 이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이다.
# 원하는 곳, 원하는 방식
"돈을 벌려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게 무척이나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곳에 있어야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지 않으면, 돈을 벌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 _ p.60
대다수의 사람들이 남들과 비슷한 곳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돈을 번다. 하지만 비슷한 행복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는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가?'
아마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은 정말 몇 사람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자신의 생활에 아주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 역시도 내 일을 사랑하고 지금의 하루를 만족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에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 이야기를 한 구글의 임원을 지냈던 크리스 사카는 한 연설에서 이런 말을 한다.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의 오랜 친구들이 여러분을 좋아한 이유를요. 아마도 그들은 여러분이 뭔가 독특한 부분이 있어서 좋아했을 겁니다. (...)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친구들이 좋아했던 당신만의 독특함과 유별남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살아가세요. 당신의 독특함과 유별남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주고, 당신을 돋보이게 해주고, 취업과 사업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_ p.63
요즘은 독특한 사람들이 주목을 받는 시대다. 그들은 단지 자신의 개성을 끊임없이 유지시켜 왔을 것이다. 자신의 개성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또 하나의 행복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1등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목표 달성이 아니라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_ p.112
사람들은 천재를 보면 그 탁월한 재능에 감탄한다. 부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질투를 하기도 한다.
천재를 따라잡기 위해, 또는 이기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천재, 혹은 1등을 이기기위해서는 대단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 외에도 일상의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나 역시 예전에는 계획없는 삶이 자유로운 삶이라 생각했다. 억압되지 않은 일상이 더욱 많은 성과를 남긴다고 믿었다. 하지만 많은 공부와 시행착오 끝에 계획없는 하루보다 계획적인 하루가 더욱 많은 성과를 만든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남을 이기는 인생이 아닌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고 싶다면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특정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고, 둘째는 두 가지 이상의 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어떤 선택을 하든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상의 체계가 필요하다.
"자본주의는 희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을 보상해준다. 두 가지 이상의 괜찮은 능력을 결합해 자신을 보기 드문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그때 우리는 1등을 이길 수 있다." _ p.116
1등을 이기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면서 본인에게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겨라
마이크 버비글리아는 자신의 팬들을 만날 때마다 '모든 것을 기록해두라'는 조언을 한다고 한다.
'시간은 빠르게 사라지고 모든 일은 구름처럼 흘러간다. 그 찰나의 순간들 속에 우리가 얻어야 할 인생의 영감과 힌트, 단서들이 담겨 있다. 이것들을 놓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기록'이다.' _ p.246
우리는 어릴 때부터 기록을 시작했다.
일기 말이다. 매일 일기를 써서 학교 선생님에게든 부모님에게든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일기를 왜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나 역시 어릴 때 일기 쓰는 시간을 싫어했다. 쓸 말도 없고 매일 쓰기는 더욱 귀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나이가 든 지금은 매일 일기를 쓴다. 물론 어릴 때와는 형식이 조금 다른 일기다. 매일 하는 일과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를 몇 개 골라 그 키워드에 관한 일기를 블로그에 '매일기록장'이라는 카테고리에 적고 있다.
마이크 역시 일기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쓰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쓰는 방식의 일기에서 벗어나 나만의 호흡으로 일기를 쓰라고 말한다. 더 나아가서는 이런 말까지 한다.
'한 걸음 더 나가서 남들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을 것 같은 얘기를 일기장에 담아라. 그것들이 결국 언젠가 세상에 공개되면서부터 당신은 점점 명성을 얻어나가게 될 것이다.' _ p.247
아인슈타인이나 다빈치 같은 사람들의 노트는 지금도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물론 당시에는 단순한 일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기록들을 통해 본인의 하루를 돌아봤을 것이며, 생각을 정리했을 것이다. 그 기록들이 쌓여 아인슈탕니과 다빈치라는 위대한 타이탄들이 나타나게 된 건 아닐까 싶다.
# 마치며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다 다른 길로 책 읽기를 시작한다.
나는 자기계발서로 책 읽기를 시작했다. 덕분에 지금 이런 삶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를 욕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항상 속으로 이런 말을 건넨다. '당신은 얼마나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느냐고.'
이 책에서 등장하는 타이탄들은 각자 자신만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 분명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또는 자신들의 멘토에게 배운 가치관과 방식일 것이다. 누군가는 이미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는 분명 이들의 이야기를 깊에 새겨들어 자신의 가치관과 행동에 변화를 주기 시작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인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무언가 변해야 한다. 무언가를 변화시키고 싶을 때 이 타이탄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해보는 것은 어떨까?
책은 총 3장으로 나눠져있다. 1장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2장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의 비밀, 3장은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이다. 난 1장과 2장에서 정말 많은 배움을 얻었다. 또한 3장 일부에서도 좋은 습관들을 얻을 수 있었다.
책 속에 숨겨진 수많은 보물들을 찾을 수 있다면 하루는 달라질 것이고, 앞으로의 인생도 크게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한줄평 :
완벽한 자기계발서는 아니지만 수많은 보물이 숨겨져있는 책이다.
-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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