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다윈이 살아 있다면 그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을까?'장대익, 《다윈의 서재》 《다윈의 서재》 장대익 바다출판사 # 책소개 이 책의 '오늘날에도 다윈이 살아 있다면 그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책이다. 저자인 장대익 씨는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과학과 인문학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진화론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진화록의 진면목을 알려주고자 이 책에서 논쟁이라는 방법을 선택해 진화론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책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있다. 1부는 '다윈의 서재'로 다윈이 살아있었더라면 그의 책장엔 어떤 책이 꽂혀있을지, 그리고 그 책의 저자들을 대니얼 데닛이라는 저자의 스승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0. 집에서 일을 하다보면 종종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린다. 목소리를 들어보니 중고등학생쯤 됐을 남자 애들이다. 이 아파트 꼭대기층 구석까지 와서 시끌시끌한 걸 보면 안 봐도 몰래 담배 피러 오는 게 뻔했다. 몇 번 거슬리긴 했는데 그러다 말겠거니 해서 놔뒀다. 그러다 매일 같이 오기 시작했다. 잠깐이지만 일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하고, 가까운 데서 스무살도 안 된 애들이 모여서 몰래 담배나 피고 있는 걸 눈감고 있을 수는 없었다. 오늘도 마침 왔길래 시끌시끌하자마자 나가서 계단문을 열었다. 중학생쯤 돼 보이는 앳돼 보이는 아이들이었다. 딱히 혼낼 것도 없었다.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문을 여니 그것만으로도 놀란 아이들이었다. 그냥 쳐다보다 여기서 담배피지 말라며 보냈다. 나중에 내 아이가 저런 아이..
#0. 지난주 강연을 마치고 이번주부터 다시 내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확실히 강연은 내 주력 분야가 아니라 경험도 부족하고, 재미도 덜 한 것 같다. 그만큼 실력도 부족하다는 말이다. 강연을 준비해보니 확실히 깨달은 게 있다면, 나는 확실히 내가 좋아하는 일들로 하루를 가득 채워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안다는 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 같다. #1. 하루관리 일과를 다시 시작했다. 이번주에는 일과 외의 일정이 꽤 있다. 내일은 짝꿍 생일이고, 목요일은 약속이 두 개나 있다. 그래서 이번주는 유튜브 영상을 올리는 대신 밀렸던 블로그 글과 브런치 글을 올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번주에 유튜브 영상을 만들지 않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