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 공부를 시작하자
영어 공부를 하기로 했다. 중학교 때였을까. 처음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도시에 살았다면 그보다 이른 나이에 영어 공부를 시작했겠지만 시골에 살았던 나는 중학생이나 돼서야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물론 조금 일찍 시작한다고 좋은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대략 10년간 영어 공부에 애를 먹었다. 중학생 때는 학교 시험 성적 때문에 애를 먹었고, 고등학생 때는 수능에서 영어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애를 먹었다. 대학교에 와서는 토익이며 말하기 수업이며 각종 시험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10년간의 영어 공부가 내게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입을 터주지는 않았다. 그저 일부 지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게 해줄 뿐이었다. 어디 써먹을 데도 없었다. 만약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나만의..
[공부]/영어 공부
2017. 10. 25.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