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현관문 방풍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어제 현관문에 방풍커튼 작업은 완료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문풍지 작업은 못했다. 오늘 낮에 따뜻할 때 하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추워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문풍지 설명서를 보니 반드시 상온 10도 이상에서 작업을 하라고 했다. 날씨를 보니 최고 6도였다. 다른날 작업을 하기로 했다. CJ 소속인 MCN 사업부 DIA TV에서 메일이 왔다. 북튜버를 모집중인데 함께 하지 않으려는지 제안 메일이 왔다. 물론 미팅을 먼저 한 후에 결정을 하자고 한다. 일단 나도 MCN에는 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어서 지금 당장을 내릴 수 없다. 그래서 일단 미팅을 해보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어찌되려나 모르겠다. #1. 하루관리 짝꿍이 저녁에 일을 하러 가는 날이면 평..
난 집에 있는 남자다. 물론 짝꿍이 돈을 벌어오고 나는 집안에서 집안일만 하며 노는 건 아니다. 짝꿍은 나가서 돈을 벌어오지만 나는 집안에서 돈을 벌어온다. 아직 내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방이 두 개인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짝꿍의 배려로 큰 방은 침실로 사용하고, 작은 방은 내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원래는 매일 아침 일찍 도서관에 출근하듯 나가서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일을 하고 공부도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집안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집에서도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짝꿍이 원하는 바였다. 그러다 보니 내가 방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면 종종 청소기를 돌리는 소리나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나가서 도와주려 하면 괜찮다고 들어가서 할 일 하라고 하곤 했다. 하지만 막상 짝꿍이 ..
#0. 앞으로는 월요일에 유튜브 대본 초고를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전까지는 월요일에 콘텐츠를 선정하고, 화요일에 대본 초고를 쓰기 시작했다. 목요일 촬영까지 문제없이 대본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완성도도 떨어지고, 앞으로 유튜브 콘텐츠가 많아지면 감당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월요일에 대본 초고를 마무리하고 화요일과 수요일에 다듬어서 목요일에 촬영을 해보기로 했다. #1. 하루관리 월요일에 유튜브 초고를 모두 완성하려 하니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오늘 유튜브 초고를 모두 작성하는데 활용한 시간을 보니 거의 모든 일과 시간을 대본 초고 작성에 활용했다. 그만큼 블로그나 브런치에 글을 쓸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단 수입을 안정시키기 위해 블로그와 유튜브를 우선으로 하고..
#0. 짝꿍의 생일이다. 무얼해줄까 고민하다 짝꿍이 좋아하는 미역국으로 아침 생일상을 차려줬다. 오랜만에 손편지를 써서 건네고 겨울을 따뜻하게 나자고 블랭킷을 선물했다. 물론 아직 주지는 않았지만. 커다란, 비싼 선물을 바라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물론 그런 것만 밝히는 여자였다면 내가 고르지 않았겠지만. 삶에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그녀라 참 잘 맞는다. #1. 하루관리 짝꿍 생일인만큼 하루 종일 내 일과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다. 아침 생일상을 차려주고 오전에는 같이 놀기로 했다. 물론 논다고 해봐야 간식을 먹으며 예능이나 영화를 보는 것이지만. 덕분에 오전에는 푹 쉬고 오후에는 집중해서 일할 수 있었다. #2. 글쓰기 오늘은 저녁에도 이래저래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럼에도..
#0. 오후부터 강연 준비로 바빴다. 오후 시간과 저녁 시간을 강연 준비에 할애하면 충분히 준비가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오랜만에 하는 강연 준비이기도 하고, 대본의 구성을 여러 번 변경하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오늘은 최대한 대본을 마무리하고 내일은 하루 종일 강연 준비만 해야겠다. #1. 하루관리 오후 내내 강연 준비를 했다. 오후 시간이면 충분히 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오후 일과 시간이 길지 않았다. 중간에 30분 휴식까지 있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3시간 반에 불과 했다. 거기다 오후 일과 시작은 책 읽기로 가볍게 시작하니 그마저도 빼면 3 시간에 불과했다. 시간을 허투루 소비하지 말아야겠다. 일과 시간을 더 늘리는 쪽보다는 일과 시간에 더욱 집중하는 방향으로 ..
#0. 유튜브 '조랩' 채널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주에 마무리하지 못한 영상 편집을 마무리하고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 금요일 저녁 9시에 공개되도록 예약을 해놨다. 유튜브의 두 채널을 모두 시작하면서 이로써 내 일이 제대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조랩 채널을 다시 시작하며 채널의 미리보기를 약간 수정했다. 그리고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의 브랜드 마크도 만들었다. 만드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새로 만들어두니 훨씬 마음에 든다. #1. 하루관리 오전 늦게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에 5시에 일어나 예정대로 책을 읽었다. 6시 반이 되고 짝꿍을 깨우러 갈 시간이었다. 평소 피곤하지 않으면 미리 일어나서 불을 켜놓는다. 하지만 오늘은 불이 켜져있지 않았다. 방으로 들어가 작은 등의 불을..
#1. 하루관리 유튜브 영상 촬영을 했다. 지난주에는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 영상 작업을 했고, 이번주에는 '조랩' 채널의 영상을 촬영했다. 한동안 쉬었더니 어색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하는 만큼 전에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상 촬영 전에 대본을 작성하고 있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같은 방식으로 작업한다. 이번에는 대본을 다 작성한 후에 미리 편집 구상까지 했다. 대본을 따라 노트에 간략하게 구상을 해봤다. 아직 편집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편집이 더욱 수월해질 것 같다. 물론 시간도 단축될 것 같다. 그리고 촬영을 저녁에 하는 만큼 촬영을 하기 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피곤한 상태로 하면 촬영도 잘 안 되고 더욱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다음 촬영..
학교를 떠나면서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흔히 학창시절에 공부를 많이 안 한 게 후회된다는 말을 한다. 나 역시 대학교까지 모두 마치고나서야 공부가 제대로 하고 싶어졌다. 물론 학창시절에 공부를 많이 안 한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 시절에는 공부가 재미없었고 지금은 공부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사람들이 느즈막히 공부를 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공부의 재미와 흥미를 뒤늦게 깨닫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학창시절에 공부가 재미없었던 이유는 놀 시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놀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았기 때문이며, 재미없게 짜여진 교과과정 때문이고, 재미없게 가르치던 선생님들 때문이다. 또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며, 좋은 대학에 가야한다며 남들을 이기라고 강요하는 부모 때문이기도 하다. 학교든 선생님이든 부모든..
다시 요리를 시작했다. 요리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혼자 살았기에 같이 먹을 사람이 없었다. 누군가에게 해주는 요리가 아닌 나 스스로에게 하는 요리는 맛보다는 귀찮음이 컸다. 결혼을 하면서 짝꿍이 밥을 해주겠다 했다. 하지만 곧 수술을 해야 했고, 수술 후에는 내가 주방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 귀찮고 시간이 아까울 줄 알았는데 나름 할만했다. 그래서 다시 요리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 첫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파스타를 해본 적이 많지는 않았다. 종종 크림파스타를 해 먹어서 그나마 할 줄 아는 파스타는 크림파스타 뿐이었다. 그러다 백종원 씨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만드는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 짝꿍도 파스타를 좋아해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
# 요리 주말에는 짝꿍에게 요리를 해주기로 했다. 요즘은 평일에도 거의 내가 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주말에는 한식 외에 파스타 같은 특별한 요리를 먹기로 했다. 지난 번에 된장찌개를 끓이려 사다놓은 느타리버섯이 남아서 이번 주말에는 버섯을 넣은 크림파스타를 해먹기로 했다. 크림파스타는 거의 실패하는 일이 없기에 오늘은 블로그에 요리 이야기도 남길겸 사진을 찍으면서 파스타를 만들어봤다. 소스에서 약간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맛은 오늘도 성공. # 사고 식기건조대에 정리해놓은 그릇들을 행주로 한 번 닦아서 장에 정리를 하려다가 컵 하나를 깨먹었다. 하필이면 일본 무인양품에서 사온 컵이었다. 아직 우리나라에 팔지 않는데 짝꿍과 내가 딱 마음에 들어하는 컵이라 일본에서 사온 컵이었다. 커피는 무조건 이 컵에 마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