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기록'이었다. 오늘은 어떤 일을 할지, 시간대별로 무얼 했는지 말이다. 물론 기록을 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을 잠시 멈추기 전에도 꾸준히 해오던 습관이었다. 아침 일찍 도서관에 도착하면 자리에 앉자마자 제일 먼저 하던 일과는 그날의 할 일을 적는 것이었다. 어떤 작업을 할지 할 일 목록에 적고, 각 작업들을 어느 시간에 할지 대강 정했다. 할 일 목록을 다 적으면 그때부터 일이나 공부를 시작했다. 어떤 작업을 하든 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서 사용했다. 7시에 도서관에 도착하면 7시부터 7시 반까지는 무얼 하고, 7시 반부터 8시까지는 무얼 할지 말이다. 매일 그날의 할 일을 적는 것과 시간대별로 무얼 했는지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정말 알차..
[조영표]/성장노트
2017. 10. 12.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