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매일기록장 작성하기'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매일 저녁에 작성하는 '매일기록장'을 쓰는 이유와 방식에 대한 글이었다. 그이후로도 꾸준히 매일기록장을 작성하고 있다. 꾸준히 작성하다보니 여러 노하우가 생겼다. 그래서 이참에 매일기록장에 대해 제대로 소개해볼까 한다. 먼저 이번 글에서는 '매일기록장을 작성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음글부터는 작성팁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매일 써야한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매일기록장을 작성하다 보면 어느새 인생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다. # 매일기록장을 작성하는 이유 - 기록 매일기록장을 작성하는 첫 번째 이유는 오늘을 기록하기 위함이다. 오늘은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등을 기록한다. 쉽게 말해 일기라..
콘텐츠 아이디어가 너무 많아 정리가 안 되고 있다. 현재 블로그와 유튜브, 브런치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에는 페이스북, 인스타, 카카오스토리 등 각종 SNS까지 함께 운영했다. 하지만 SNS 홍보보다는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싶어 채널을 점점 줄여나갔다. 그러다 보니 마케팅 방법보다는 어떤 콘텐츠를 만들지 콘텐츠에 관한 아이디어가 샘솟아나고 있다. 콘텐츠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는 속도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속도보다 빠르다 보니 몇몇 좋은 콘텐츠 아이디어들은 실제 콘텐츠로 만들어지지 않기도 한다. 때로는 잊어버려 못 만드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많은 콘텐츠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않고 정리해두기위해 기록을 하기로 했다. # 어디에 기록할 것인가?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봤다. 에버..
#0. 또 한달이 지나갔다. 오늘로 11월도 끝나간다. 내일이면 12월. 2017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내일 결산을 쓰면서 다시 돌아보겠지만 난 올해 얼마나 열심히 달려왔을까? 매번 다음해가 더 기대되기는하지만 특히나 내년, 2018년은 정말 기대되는 해다. 많은 성장이 있을 테고,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그만큼 더욱 즐겁고 의미있는 한해가 되기를. #1. 하루관리 오랜만에 짝꿍이 약속이 생겼다며 일찍 나갔다. 목요일이면 짝꿍이 저녁에 일을 가는 날이라 저녁을 일찍 먹는다. 하지만 오늘은 약속 때문에 일찍 나가서 혼자 밥을 먹어야했다. 굳이 짝꿍 스케줄을 맞출 필요가 없어서 원래대로 평소에 밥을 먹던 시간에 먹었다. 밥을 간단히 해결하고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확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고 싶은 책 목록이 한가득 있기 마련이다. 2~3년 전부터 읽고 싶은 책을 기록해왔다. 물론 꾸준히 한 곳에 기록한 것은 아니라 기록해둔 책이 엄청 많지는 않다. 끊임없이 더 나은 방법을 찾는 내 습관 때문에 읽고 싶은 책의 목록들은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다. # 읽고 싶은 책을 기록하다 아주 예전에는 노트에 손으로 읽고 싶은 책을 기록했다. 읽고 싶은 책이 생길 때마다 노트를 꺼내 책 이름과 저자의 이름을 기록했다. 하지만 점차 기록이 귀찮아졌고 다음에 읽을 책을 찾을 때 노트를 꺼내는 일도 점차 줄어들었다. 그다음에는 엑셀이었던 것 같다.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엑셀에 기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역시 잘 보지 않게 되었다. 분더리스트라고 불리는 'Wunder..
매일 저녁 일과시간이 끝날 즈음 '매일기록장'이라는 글을 쓰고 있다. 기록의 중요성을 깨닫고 매일을 기록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한달 결산'이라고 해서 매달 1일에 그 전달의 결산을 글로 썼다. 각 플랫폼에 구독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콘텐츠는 얼마나 만들었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 등을 기록했다. 매달의 성과를 기록으로 남기다보니 장점이 많았다. 내가 이룬 성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열심히 작업한 노력에 대한 보상을 결과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도 그 힘으로 지금까지 내 일에 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매달 결산 쓰기가 번거롭지만 많은 도움이 되다 보니 매일 결산을 쓰는 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매일기록장'이다. 날마다 규칙적으로 하는 일들을 기록하고, 무엇을..
학창시절 많은 후배들과 가깝게 지냈다. 가깝게 지내는 후배들 중 남자후배들이 더 많았지만 여자후배들도 적지는 않았다. 남자와 여자 사이를 편가르려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여자후배들은 남자친구가 생기면 연락을 끊었다. 이해한다. 연애를 하면서 다른 이성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누가 좋아하랴. 어쨌든 여자후배들은 그렇게 하나둘 멀어져 갔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멀어지지 않고 곁에 남아있는 여자후배들이 몇 있다. Y는 그런 여자후배들 중 한 명이다. 사실 이런 후배들에게는 후배라고 부르기보다는 동생이라고 부른다. # 만남 오랜만에 Y를 만났다. 잊을만하면 안부인사를 보내는 Y는 이번 명절도 안부인사를 보내왔다. 연락이 된 김에 얼굴 좀 보기로 했다. 학창 시절 마냥 애 같기만 하던 Y는 어느덧 어엿한 직장인이..
일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기록'이었다. 오늘은 어떤 일을 할지, 시간대별로 무얼 했는지 말이다. 물론 기록을 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을 잠시 멈추기 전에도 꾸준히 해오던 습관이었다. 아침 일찍 도서관에 도착하면 자리에 앉자마자 제일 먼저 하던 일과는 그날의 할 일을 적는 것이었다. 어떤 작업을 할지 할 일 목록에 적고, 각 작업들을 어느 시간에 할지 대강 정했다. 할 일 목록을 다 적으면 그때부터 일이나 공부를 시작했다. 어떤 작업을 하든 시간을 30분 단위로 쪼개서 사용했다. 7시에 도서관에 도착하면 7시부터 7시 반까지는 무얼 하고, 7시 반부터 8시까지는 무얼 할지 말이다. 매일 그날의 할 일을 적는 것과 시간대별로 무얼 했는지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하루를 정말 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