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관리 오늘 아침은 유난히 피곤했다. 평소처럼 5시에 일어났다. 꾸물거리지 않고 바로 작업실로 왔다. 오늘 할 일 목록을 기록하고 책을 집어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집중도 잘 안 되고 피로가 가시지 않았다. 평소라면 책 좀 읽다보면 오히려 잠이 깨곤 했었는데 오늘따라 잠이 깨지 않고 몸이 무거웠다. 어제 저녁 늦게 영화를 보고 평소보다 조금 늦게 잔 것이 문제였을까.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무 피곤해 잠을 더 잤다. 아주 개운해서 일어나보니 아침 9시였다. 여섯시 반에 다시 침대로 돌아와 30분만 잔다는 것이 9시까지 자고 만 것이다. 덕분에 늦게 하루를 시작했고 늘어지는 하루가 됐다. 푹 잔 덕분에 피로가 몽땅 해소되기는 했지만 말이다. #2. 글쓰기 독서법 노트에 처음으로 글을 ..
책을 읽을 때면 항상 볼펜을 챙긴다. 책에 밑줄을 긋기도 하고, 여백에 메모를 하기도 해서 책 읽을 때면 항상 필기구가 필요하다. 수년간 책을 읽으며 독서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냥 눈으로만 읽던 때가 있었고, 펜으로 글자들을 따라가며 읽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밑줄을 긋고, 메모를 하며 읽는다. 또한 읽고난 뒤에도 책을 곱씹는 여러 단계가 있다. 책을 읽을 때 사용하던 볼펜이 있다. 한 가지가 아니라 세 가지다. 검은색펜, 파란색펜, 빨간색펜. 세 종류의 색깔펜이다. 독서용 볼펜으로 이 볼펜을 선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마음에 드는 독서용 볼펜을 찾기위해 책을 읽으며 이런저런 볼펜을 다양하게 사용해봤다. 어떤 볼펜은 일명 볼펜똥이 너무 많이 나와 종이 뒷면까지 물드는 경우도 있었고, 어떤 볼..
#1. 하루관리 유튜브를 다시 시작했다. 얼마 전 촬영을 하고 오늘 편집과 업로드를 마쳤다. 오랜만에 하는 작업이라 시간이 꽤 걸렸다. 미리보기 화면도 파워포인트가 아닌 키노트로 다시 만들고, 업로드 기본 설정들도 새로 만들었다. 물론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 오랜만에 하니 확실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지난주는 '도서관에 사는 남자' 채널의 영상을 준비했고, 이번주는 '조랩' 채널의 영상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렇게 한주에 한 편씩만 하고 다음주부터 두 채널을 함께 돌릴 예정이다. #2. 글쓰기 글의 종류에 따라 글쓰기에 드는 시간이 천차만별이다. 블로그에 일상글이나 조금 가벼운 글을 쓸 때는 30분 정도면 글 하나를 완성한다. 하지만 생각을 좀 해서 써야하는 글이나 다듬는데 오래 걸리는 글은 적어도 한 ..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책상에 두는 물건이 점점 늘어갔다. 어느 정도 복잡한 건 그리 신경쓰지 않는 편이지만 일의 효율과 미관을 위해 책상 정리가 필요했다. 정리하려고 보니 잡동사니가 참 많았다. 가계부, 다 읽은 책, 다이어리, 아이디어 노트, 시크릿노트, 콘텐츠 리스트 노트 등 구석에 많은 물건들이 쌓여있었다. 처음에는 책장에 다 넣어버리려고 했다. 그 편이 가장 간단하니 말이다. 자주 안 쓰는 물건들을 책장에 넣어놓고 보니 종종 필요해서 꺼내러 갈 때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래서 책상 위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봤다. 책꽂이가 필요했다. 바로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다. '책꽂이'로 검색을 했다. 정말 다양한 책꽂이가 있었다. 서류파일을 넣는 책꽂이도 있었고, 잡지를 꽂아두는..
요즘 블로그에 글을 열심히 포스팅하고 있다.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브런치나 유튜브도 다시 시작했지만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블로그다. 전에는 네이버에 책 리뷰며 한 달 결산이며 이런저런 글들을 올렸다. 하지만 블로그 운영 계획도 제대로 잡히지 않았고, 왠지 재미가 없었다. 재미가 없으면 오래 못하는 성격이라 재미가 없음에도 열심히 했던 네이버 블로그는 결국 문을 닫고 말았다. 물론 지운 건 아니지만. 쉬는 동안 어떤 글들을 쓰고 싶은지 많이 고민했다. 그 결과 브런치 외에 블로그에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글을 쓸 수 있게 됐다. 덕분에 하루에 2, 3개씩 포스팅을 하고 있다. 아직도 쓰고 싶은 글이 너무 많아 오래 다듬어 글을 쓰기보다는 먼저 쓰고 싶은 글들을 마음껏 적어 올려놓는데 집중하고 있다..
거의 실패하지 않는 파스타 요리 중에는 오일파스타와 크림파스타가 있다. 엄청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파스타 요리 중 실패 확률이 가장 적은 파스타다. 이번에는 냉장고에 남은 재료로 파스타를 해먹기로 했다. 냉장고에는 재료가 많지 않았다. 평소 우유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챙겨 먹어서 우유가 있었고, 마늘, 할라피뇨, 버터, 치즈, 느타리버섯 등이 있었다. 물론 그외에도 후추나 파스타면, 밀가루, 라면, 페페로치노 등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음식이나 재료도 있었다. 아직 오일 파스타는 많은 종류를 하지 못하기에 먼저 크림파스타를 하기로 정했다. 또, 냉장고에 있는 재료 중 느타리버섯이 눈에 들어와 느타리버섯크림파스타를 해보기로 했다. 실패 확률이 적은 크림파스타에 느타리만 추가하면 되니 어렵..